전 이 사건이 큰 이슈가 되서 한동안 사람들 입에 오르내릴 줄 알았는데
개드립같은 풍자개그가 많이 올라오는 사이트에서도 이 놀림거리에 대해서 이야기를 안하더군요.
여러분들은 어떠신가 해서 써봅니다.
1. 소말리아 해적이 삼호주얼리호를 납치했습니다.
2. 한국 군인들이 머찌게 구출해냈습니다. 국민들은 햄보캤습니다. 끗.
자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하나 발생했습니다.
석선장이 총에 맞아서 돌아왔습니다. 그것도 여러발이나요.
정부에선 말했습니다. 선석장의 몸에 박힌 총알 모두가 해적들의 것이라고.
그러자 이런 루머가 나돌기 시작했습니다.
'선석장의 몸에 박힌 총알이 우리 대원들의 것일 수 있다.'
ak류 총에 맞았다면 몸이 아주 박살이 났을텐데 멀쩡히 몸안에 박혀있다니 이상하다라는게 제시된 근거였지만, 어쩃든 결론은 저렇습니다.
그러자 한나라당 대변인이 말했습니다.
'그런 루머를 퍼뜨리는 놈들은 종북간첩 빨갱이니 사법처리를 해야 한다!'
자. 이걸 봅시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93646
네. 한마디로 개쪽이 났습니다.
▶군의 해명이 오락가락 하면서 논란의 불씨를 스스로 만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던데?
= 그렇다. 사실 석 선장이 우리 해군이 쏜 총에 맞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은 네티즌들에 의해 제기됐다.
네티즌들은 석 선장이 해적의 AK소총에 맞았다는 국방부 발표에 대해 "AK소총을 근거리에서 쏘았다면 몸에 탄환이 남지 않는 것이 상식인데 석 선장은 총탄이 몸 속에 박혀 있다"며 "우리 UDT 대원의 총에 맞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상식적인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가 지난 1일 다음의 아고라 게시판에 '석 선장의 몸에서 꺼낸 총알 관련 사실관계를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반박글을 통해 "석 선상의 총상은 해적이 쏜 총에 의한 것"이라며 "당시 석 선장이 인질로 잡혀 있던 장소에선 교전이 일어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석 선장이 잡혀있던 곳에서 교전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이같은 잘못된 해명이 나온 경위를 설명하지 않은 채 해명 자료를 뒤늦게 삭제조치했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도 이번 수사결과발표로 난감한 처지에 빠졌나?
=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이 지난 5일 내놓았던 논평이 문제가 된 것이다.
안 대변인은 "석해균 선장에 대해서 우리 UDT 대원이 사격을 했다는 허위사실이 인터넷에 떠돌고 있다"며 "그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대체 어느 나라 사람들이고,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는지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문제는 이런 음모론을 믿는 국민들이 일부나마 있다는 것"이라며 "제가 만나본 사람들은, 이런 주장을 한 사람들은 찾아서 사법처리를 해야 하지 않겠냐는 주장도 했다. 우리 사회의 신뢰를 실추시키고 갈등을 부추기려는 간첩의 소행이나 다름이 없다는 말들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일단 네티즌들의 주장을 무조건 음모 또는 갈등을 부추기는 세력들의 주장이라고 매도한 것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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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6&dirId=61403&docId=124945951&qb=7ISd7ISg7J6l&enc=utf8§ion=kin&rank=1&search_sort=0&spq=0&pid=gzWwz35Y7ulssbmdXV8ssc--290624&sid=TztWEZ9KO08AAA9PUuU
그 후 일부에서는 '아니 교전중에 오발탄이 있을수도 있지 뭘 그러냐''구출작전에 인명피해는 당연히 있을 수 있다 '라며 옹호했습니다.
하지만 두뇌가 정상적인 사람들은 이 발언이 얼마나 멍청한지 알 수 있을겁니다. 역시 저들은 명불허전입니다.
한 아이가 시험에서 95점을 맞았는데, 부모님에게 혼이 날까봐 95점을 100점으로 고쳤습니다.
하지만 점수를 고친 사실이 드러났고, 아이는 95점이란 좋은 점수를 맞고도 오히려 혼이 났습니다.
부모님은 점수를 조작한 사실에 화가 났던 것이지, 원래 점수가 95점이라는 것에 화가 난 것이 아닙니다.
부모님은 충분히 95점이란 점수에 기뻐할 수 있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