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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2-15 17:50
삼호주얼리호 뒷이야기.(총알논쟁?)
 글쓴이 : plum™
조회 : 2,246  

전 이 사건이 큰 이슈가 되서 한동안 사람들 입에 오르내릴 줄 알았는데
개드립같은 풍자개그가 많이 올라오는 사이트에서도 이 놀림거리에 대해서 이야기를 안하더군요.
여러분들은 어떠신가 해서 써봅니다.

1. 소말리아 해적이 삼호주얼리호를 납치했습니다.

2. 한국 군인들이 머찌게 구출해냈습니다. 국민들은 햄보캤습니다. 끗.

자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하나 발생했습니다.

석선장이 총에 맞아서 돌아왔습니다. 그것도 여러발이나요.

정부에선 말했습니다. 선석장의 몸에 박힌 총알 모두가 해적들의 것이라고.

그러자 이런 루머가 나돌기 시작했습니다.

'선석장의 몸에 박힌 총알이 우리 대원들의 것일 수 있다.'

ak류 총에 맞았다면 몸이 아주 박살이 났을텐데 멀쩡히 몸안에 박혀있다니 이상하다라는게 제시된 근거였지만, 어쩃든 결론은 저렇습니다.

그러자 한나라당 대변인이 말했습니다.

'그런 루머를 퍼뜨리는 놈들은 종북간첩 빨갱이니 사법처리를 해야 한다!'

자. 이걸 봅시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93646

네. 한마디로 개쪽이 났습니다.

▶군의 해명이 오락가락 하면서 논란의 불씨를 스스로 만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던데?

= 그렇다. 사실 석 선장이 우리 해군이 쏜 총에 맞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은 네티즌들에 의해 제기됐다.

네티즌들은 석 선장이 해적의 AK소총에 맞았다는 국방부 발표에 대해 "AK소총을 근거리에서 쏘았다면 몸에 탄환이 남지 않는 것이 상식인데 석 선장은 총탄이 몸 속에 박혀 있다"며 "우리 UDT 대원의 총에 맞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상식적인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가 지난 1일 다음의 아고라 게시판에 '석 선장의 몸에서 꺼낸 총알 관련 사실관계를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반박글을 통해 "석 선상의 총상은 해적이 쏜 총에 의한 것"이라며 "당시 석 선장이 인질로 잡혀 있던 장소에선 교전이 일어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석 선장이 잡혀있던 곳에서 교전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이같은 잘못된 해명이 나온 경위를 설명하지 않은 채 해명 자료를 뒤늦게 삭제조치했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도 이번 수사결과발표로 난감한 처지에 빠졌나?

=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이 지난 5일 내놓았던 논평이 문제가 된 것이다.

안 대변인은 "석해균 선장에 대해서 우리 UDT 대원이 사격을 했다는 허위사실이 인터넷에 떠돌고 있다"며 "그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대체 어느 나라 사람들이고,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는지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문제는 이런 음모론을 믿는 국민들이 일부나마 있다는 것"이라며 "제가 만나본 사람들은, 이런 주장을 한 사람들은 찾아서 사법처리를 해야 하지 않겠냐는 주장도 했다. 우리 사회의 신뢰를 실추시키고 갈등을 부추기려는 간첩의 소행이나 다름이 없다는 말들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일단 네티즌들의 주장을 무조건 음모 또는 갈등을 부추기는 세력들의 주장이라고 매도한 것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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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6&dirId=61403&docId=124945951&qb=7ISd7ISg7J6l&enc=utf8&section=kin&rank=1&search_sort=0&spq=0&pid=gzWwz35Y7ulssbmdXV8ssc--290624&sid=TztWEZ9KO08AAA9PUuU

그 후 일부에서는 '아니 교전중에 오발탄이 있을수도 있지 뭘 그러냐''구출작전에 인명피해는 당연히 있을 수 있다 '라며 옹호했습니다.

하지만 두뇌가 정상적인 사람들은 이 발언이 얼마나 멍청한지 알 수 있을겁니다. 역시 저들은 명불허전입니다.


한 아이가 시험에서 95점을 맞았는데, 부모님에게 혼이 날까봐 95점을 100점으로 고쳤습니다.
하지만 점수를 고친 사실이 드러났고, 아이는 95점이란 좋은 점수를 맞고도 오히려 혼이 났습니다.
부모님은 점수를 조작한 사실에 화가 났던 것이지, 원래 점수가 95점이라는 것에 화가 난 것이 아닙니다.
부모님은 충분히 95점이란 점수에 기뻐할 수 있었으니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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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12-02-15 18:20
   
캬 그 때 생각나네 그때 누구네들 언론보면 석해균 선장이 제발 죽었으면 하는 뉘앙스가 눈에 보였는데

다시 일어났으니 망정이니 그 때 망자가 되셨으면 뭐 무리한 진압 실적욕심 정권의 욕심 별의 별 개소리를 다하면서

물어뜯었겠지. 이미 그런 소리가 조금씩 기어나오긴 했지만.

해적 인권드립 안친게 더 신기할 정도.
     
솔로윙픽시 12-02-15 18:32
   
해적 인권드립... 나오지 않았습니까? 한겨레였던가?
박노자가 '거지를 쏴죽이고 기뻐하는 우리들은 인간이라고 할 수 있는가' 라고 썼었죠.
          
아콰아아 12-02-15 19:12
   
참 우리나라 희안하죠.... 범죄자인권이 우선시 되는 나라이니... 참..
          
wowasd 12-02-15 19:36
   
그런사람은 자기 자식이 납치돼서 살해돼면 그 납치범한테도 자기자식 죽인 납치범들도 사람이며 인권이 있다는 소리를 할수있을가요...

정말 우리나라는 자기한테 일이터지지않는이상 말로 싸우는 아가리파이터가 너무많음
알바곰 12-02-15 19:38
   
범죄자 인권이 우선시 되는게 아니라 법치의 기준을 지치고 가라는 거죠.
형사소송법이 뻘로 있는것도 아니고 헌법또한 존재의 이유가 있는거니깐요.
좌빨타령이고 보수타령이고 지켜야할 기준은 있는 겁니다.
인명이 손상되지 않아 다행인거죠. 만일 석선장이 죽었다면 모두가 난감했을 상황이 되는거였죠.
군이나 경찰은 범죄자의 처벌이 우선이 아니라 민간인의 안전이 우선되어야 한다는것이 가장 중요한 사항이죠. 극단적으로 몰아가봤자 해답은 중간에 있습니다.
     
디미트리 12-02-15 20:14
   
범죄자의 처벌을 우선시했다면 그 자리에서 다 쏴죽였지 체포는 뭐하러 했겠어요.

언제부터 무장한 범죄자를 반드시 살려야 되는게 법치였음?

다 적법한 절차에 거쳐 쏴죽이는건데요.

설사 당시 석선장이 사망했더라도 그것은 안타까운 일이지 진압이 잘못된 게 아님요.
아아아아앗 12-02-15 20:18
   
그떄... 진짜 언론 다 뿌셔버리고싶엇음. 무슨 총격전중에 맞을수도잇지. 군인들이 무슨 아이언 맨이야.
     
대한민국민 12-02-15 21:45
   
맞음 군인들도 목숨걸고 국민들 구하러 간건데 누가 이해 못하겠음?
          
아콰아아 12-02-15 22:29
   
그저 기자들은 클릭수만 바라는거 같음.
Har00 12-02-17 02:53
   
흐음... 몇몇 분들 글을 안읽는 건가요? 아님 못읽는 건가요?
위의 발제글을 정리해 보면,
"처음 네티즌들은 오발탄이 있었을 가능성을 제기하지만,
처음 한나라당을 위시한 일부 꼴통들은 그것을 종북 빨갱이, 간첩이라 운운.
나중에 사실이 밝혀지니 그제야 그럴수도 있지 그걸 가지고 뭘그러냐 운운."

좀 더 정리하자면,
교전 중 오발할 수 있고, 그것을 가지고 탓하는게 아니라,
애초에 그런 정당한 가능성을 제기하는 지극히 정상적인 사람들을
뇌에 색깔만 잔뜩 들어 찬, 기본적인 상식과 개념도 없이 입만 나불대는 것들이
정상적인 사람들을 일방적으로 색깔론으로 밀어 붙이고서,
나중에 사실이 밝혀지니 적반하장격으로 딴 소리해대는 것을 말하지 않나요?

위에 댓글 단 사람 중 몇이 색깔에 관련된 이야기만 나오면 입에 거품을 물듯이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