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돌고래급 잠수정은 시운전 당시 육군 경비정의 오인 사격을 받은 적이 있다.
부산 남쪽 해역에서 시운전 후 기지로 복귀했다가 다음날 시운전 차 재출항하면 시간도 많이 걸려서 그냥 인근 섬 뒤로 가서 함내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 시운전에 들어가기로 했음.
훈련차 연안으로 접근 중 간첩선으로 오인한 육군경비정에게 사격을 받음. 이 사격으로 함교에 당직을 서고 있던 정장이 허벅지에 총상을 입고, 함교에는 10여 발의 탄흔이 생김.
정장은 국군병원으로 후송되었고, 함교에 손상을 입은 돌고래급은 수리를 받음. 다행히 중요장비는 손상을 입지 않아 함에도 큰 문제가 없었고, 시운전 일정도 크게 지연되지 않았음.
2. 탑재 어뢰로는 미국의 Mk 37 어뢰가 고려되었음.
직경 19인치 (480mm)
속력 최고 26노트 (사거리 9.1km) / 순항 17노트 (21km)
3. 어뢰 재장전은 물에 띄워서!
시운전 도중 무장발사시험을 해야 했는데 돌고래급에 어뢰를 재장전하기 위해선 위와 같은 시설이 필요했음.
그런데 예산도 필요하고 시간도 필요하네?
그래서 그냥 어뢰를 물에 띄워서 어뢰발사관으로 꽂아넣음.
아주 쉽게 돈도 들이지 않고 문제를 해결함.
짤처럼 손으로 슥슥슥 밀어넣었다고..
재장전 시간도 짧았다고 함.
이때 Mk 37어뢰와 형상 및 부력 조건이 동일한 시험용 어뢰를 국내 제작해서 시험발사를 진행하였고, 성공함.
4. 그러나 도입 수량이 터무니없이 부족했던 Mk 37 어뢰..
단 세 발이 도입됨.
공식적으로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도입 명목은 잠수함 탑재용이 아니라 수상함의 대잠 훈련용.
백상어 직경이 19인치가 된 것도 Mk 37 때문이라고..
1) 돌고래급에 탑재할 어뢰로 미국제 Mk 37 검토 및 도입 추진. (총 3발 도입)
2) 직경 19인치인 Mk37 어뢰를 발사할 수 있도록 돌고래급의 어뢰발사관이 설계됨. (*)
3) 돌고래급 탑재를 위해 백상어는 Mk37을 참고하여 직경이 19인치로 설계됨.
(*) Mk 37 어뢰는 스윔아웃 방식이었는데, 몇 개의 1인치 두께의 가이드 레일 (원문: Stud)이 어뢰를 둘러싸고 있었고, 이 때문에 직경 21인치 어뢰발사관에서만 발사가 가능했다고 함.
(= 돌고래급의 어뢰발사관 직경은 21인치였다는 말)
5. 돌고래급의 잠항수심은 100m
설계기준수심 240m을 넘어가면 선체가 파괴됨.
시운전 당시 잠항수심의 20% 아래인 120m에서 시험하였음.
6. 기뢰 및 수중침투정은 외부에 장착했음.
수중침투정은 이렇게 달렸었고
기뢰는 아래 짤처럼 매달았을 것으로 추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