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탐색레이더 문제
비호의 탐색레이더는 TPS-830K를 바탕으로 개발된 2차원 방식의 X밴드 레이더로 탐지거리는 17km이고 추적거리는 7km입니다.
개발 기반이 된 TPS-830K는 낙후된 성능으로 예전 북한 무인기의 청와대 침투때도 무인기를 전혀 탐지하지 못하여 비난받은 바 있습니다.
이 레이더는 1980년대에 개발된 기종으로 이 레이더에 탐지되려면 항공기의 전면부 단면적이 적어도 2㎡ 이상 되는 AV-8B 해리어전투기 정도는 되어야 하며 훨씬 작은 소형 무인기를 탐지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에 육군은 3차원 AESA레이더인 국지방공레이더를 개발하여 얼마전부터 실전배치하고 있습니다.
2. KCB 30mm 기관포 문제
비호의 기관포는 스위스의 오리콘사의 KCB 30mm 자동식 포체계를 S&T중공업에서 자체적으로 국산화한 모델로 해군의 '에머슨-30기관포로 채용되었으며 HEI-SD, HEIT-SD탄을 분당 600발로 발사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 기관포의 탄약이 서방에 널리쓰이는 30x173mm탄이 아닌 30x170mm탄을 쓰며, 발사속도가 분당 600발로 비교적 느리고 집탄성도 떨어져 항공기가 아닌 순항미사일이나 드론을 격추하는덴 성능이 부족하다는데 있습니다.
게다가 발사속도가 느리고 집탄성이 떨어지면 탄약이라도 AHEAD탄과 같은 신형탄을 탑재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500MD를 동원한 시험에서 격추에 실패하기도 했습니다
3. 미사일 문제
비호복합은 대공미사일로 신궁을 탑재하고 있는데 신궁은 러시아의 SA-18 이글라를 국산화한 모델로 시커가 근적외선, 중적외선 2채널시커라 항공기용으론 문제없으나 순항미사일이나 드론용으론 문제인게, 순항미사일이나 드론은 지표면에 바싹붙어 기동하므로 지표면 열잡음이 심해 신궁으로 이러한 목표 탐지가 어렵습니다.
그리하여 미국이나 러시아는 원적외선 시커를 추가탑재한 3채널시커의 스팅어ATAS와 베르바를 채용했습니다.
아-아 전쟁에서 폭탄떨구던 터키의 TB-2는 작전고도가 5.5km고 최대상승고도가 8km예요. 에초에 저고도 방공을 위해 만든 비호의 담담영역이 아님. 아르메니아가 제대로된 방공망이 없었어도 최소한 휴대용 맨패드는 가지고 있았을텐데도 그렇게 무력하게 허접한 터키무인기에 당한것은 우리나라의 신궁이나 러시아산 이글라 같은 휴대용 맨패드는 최대상승고도가 3.5km 임. 그래서 아르메니아에서 TB-2같은게 그렇게 맘놓고 폭탄 떨구고 다녔던거고 최소한 한국의 중고도 천궁같은 대공미사일이나 공군전투기만 제대로 갖추고 있었어도 상황은 달라졌을 거임. TB-2가 명색은 무인기인데 날개길이만 13m나되서 왠만한 경비행기 사이즈이고 가격이 대당 60억임, 한국의 천궁미사일이 한발당 15억정도 라고 하는데 천궁으로 쏴서 격추시켜도 훨씬 남는 장사임.
2019년 9월에 있었던 사우디 정유시설을 공격했던 드론처럼 10여대 이상 떼지어 나타나서 공격 했을 때
막을 수 있느냐? 혹은 영화 폴른 시리즈처럼 트럭 한 대 나타나 다련장 발사대에서 혹은 비행기에서 뿌리는
수십대의 드론이 한꺼번에 공격 했을 때... 이 처럼 작아지는 동시에 기동성 및 민첩성을 갖춘 드론이
군집형으로 발전해 나가는데... 솔직히 복합비호의 무기 체계로 잡을 수 있을까 하는 회의가 드는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또 제밍하는것 외에 현재 그 어떤 무기체계로 드론을 막을것이냐 하면... 복합비호 정도 외에는 딱히
생각나는 것이 없는것도 사실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