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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4-17 16:45
[잡담] 러시아 무기 개발 사상... 러시아의 환경
 글쓴이 : 잠수함
조회 : 1,393  



무기 개발자 엔지니어들이
야전서 정비하는 엔지니어들을 절대로 믿지 않는다고...

이게 2차대전 이후로 이어진 개발 사상이라고...

거기에 러시아의 투박한 거친 자연환경에서
적당한 목표 내구성 조합으로 굴러가는 무기 만드는 게 목표 라고...


그러니 정비라는 개념이 서구 군과는 완전히 다른 거죠

공장서 출고품 나가고 나서 문제 생기면 모듈 단위로 통째로 갈아버린다고...
이 부품은 다시 공장들어가서 전문 엔지니어 수준에서 재정비 하구요

소련 농민들 위주 군 조직을 믿지 못한 것도 있을테고

서구 군과 다르게 전문가 군집단 부사관 집단이 발전 못한 영향도 크다고...
징집형 군 조직...

소련 무기 사면

그래서 늘 나오는 이야기 초기 도입가는 싸다고 하는데(요즘은 그렇지도 않은가요?)
부품 내구성이 조악해서 유지비가 엄청나다고...


아 미제나 서구제 사면 도입가도 비싸고 유지비도 비싼 것에 비하면 양반인가요?

그래도 한국은 규모 경제로 왕창 미제 무기 사서 썼으니 도입가도 상당히 싼 수준이긴 했더라는...


이런 구 소련부터 이어진 마인드 대표적인 전투기가 
mig- 29 입니다

먼지 풀풀 있는 야전 활주로에서 작전이 가능

@@;;;;

이게 말이 되나요?

과거 프롭기도 아니고 제트기면 엔진 자체가 공기 빨아들여서 배출해서 나는 형태인데
먼지가 엔진에 빨려들어가면 당연히 고장 나죠...

그래서 이거 해결할려고

mig-29는 공기흡입구가 닫을 수 있습니다

헐 그런데 어찌 날죠???

기체 상단에 공기 흡입구가 또 달려 있다는 거...

아래 부분 닫고 위 열고 활주해서 난다는 거

@@;;;


놀랍죠...

러시아 기술이 조악한 것도 있을 수 있고 한데
단지 거 때문만은 아니고

광활한 영토 그리고 사회 군사적 환경
공산주의 라는 체제

에서 탄생된 무기 사상이죠


실제 카모프 헬기 어떤 극한 상황에서도 작전 가능한 괴물 수준 아닌가요?
기름값이야 들던 말던
정비수요가 많던 말던

작전 가능하게 만든...

실제 한국서도 산불진화용으로 많이 쓰는데
성능도 인정하고 다 인정하는데

유지비가 ㅎㄷㄷㄷ 하다고 합니다
기름 많이 먹는 걸로도 유명하고


생각해 보세요

미국이 50년대 60년대 까지는 세계 GDP 40% 가까이 차지하던 괴물 압도적 국가였습니다
거기에 서구 세력 다 합치면
엄청 났고

거기에 맞짱뜨던 또 다른 문명 이었다는 거

이거 무시하는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있네요 ㅋㅋㅋㅋㅋ

미그 29 공기 흡입구 보이나요?
기체 상단에 위치하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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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남자 21-04-17 18:21
   
러시아기술과 미국기술을 잘만 융합하는 대한민국..
지누짱 21-04-17 20:14
   
지겹다
기가듀스 21-04-17 21:40
   
그래서 어쩌라고요?
Unicron 21-04-18 15:00
   
한국군도 어느정도 적용되는 이야기네요.
전문성과 근성으로 120% 정비를 해내는 공군의 정비인력들.

거기에 비해 뻔한 설명서와 교리가 있는데도 조직과 기층간부와 운영자인 병의 의지부족과 비전문성으로 x창이 난 각종 보병용 소화기들.
이 상태로는 워리어 플랫폼이 아니라 스타쉽트루퍼스의 강화복을 주어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들 장구류개선 이야기는 하지만 육군에 만연한 비전문성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는 분위기라 조금 답답해서 써봤습.니다
다른생각 21-04-18 20:31
   
내구성과 부품수급문제는 그냥 정밀 공업과 공정 엔지니어링 수준이 떨어지는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
그러한 설계사상이 수준저하를 야기 한건지.. 공산주의 체제의 경직성이 일조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쏘면 나가고.. 밟으면 달려야한다는 단순한 운용개념상에선 어느정도 맞기도 하는데..
운용체계의 정밀성에따라 전장우세가 결정되는 요즘은..
오히려 야전성은 서구제 무기들이 앞서 나가기 시작한게 아닌가하는 생각이듬..
과거에도 각종 전쟁 기록을 보면 소련제 무기로 도배됐던 국가들은 막상 전장에선.. 기동장비 태반이 거친환경에서 각종 잔고장이 빈발하고 돈좌되거나 화기정밀도의 열위에서 패전하는 사례들이 흔했고.. 상식선인 쏘면 나가야 한다는게 반드시 필요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충족되지않는게 전장이죠.
사실상 ak나 알라봉이 유명한게 저렴도 하지만.. 과거 정치적 목적으로 분쟁지에 엄청나게 헐값으로 뿌려둔것들이 악명을 떨치면서 상징성을 띄게된거고..
얼마나 뿌렸냐면.. 콜라 수입할 돈이없어.. 유조선,잠수함,구축함 수십척을 펩시회사에 쥐어줬던 예가 있을 정도로 친해서 뿌리고 친해질려고 뿌리고 돈없어서 뿌림.. 
그들의 사상과 결과물이 독특한 매력으로 보이지만.. 딱 거기까지..
무시할 필요도 없지만.. 찬양할 이유 또한 없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