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새해고 하니 뭔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보자.
요즘 육군에는 랜드워리어니 해서 야시경 등 각종 첨단 장비 도입에 열심인데
내가 만약 그런 육군 무기 도입 책임자라면 청음기 사업에 중점을 두겠다.
즉 헬멧에 토끼귀나 달팽이 뿔 같이 지향성이 좋은 마이크를 달고 이를 증폭해서
헬멧의 이어폰에 들려주는 것.
야간에 수색 작전을 나가보면 시각보다 중요한게 청각이다.
주위에 적이나 상황을 파악하는데는 시야각이 좁은 시각보다 360 도 상황파악이 되고
또 방향과 거리를 감지할 수 청각이 훨씬 도움이 된다.
현역 군인들도 작전 중에 무슨 낌새를 느끼면 본능적으로 손바닥을 귓바퀴에 대어서
주위의 소음을 자세히 들으려 하는데 이걸 전자화 하자는 것이다.
뭐 요즘 배틀그라운드 게임 해본 분들도 그 게임에서 위협의 위치를 파악하는데
청각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거다.
그러니 이를 첨단기술을 동원해 보청기 처럼 청력을 강화 시킬 수 있다면
월등히 상황 주의력이 향상될 것이다.
헬맷에 자석 부착식 유연한 더듬이형 뿔을 3개 정도 달고
거기에 여러개의 작은 마이크를 달아서
요즘 유행하는 DSP 나 칼만 필터링을 응용한 노이즈 캔슬링을 반대로 적용시켜
자기 말이나 활동 소음 바람소리 등 자체 소음은 캔슬링 하고 반대로 멀리서 나는 소음을 증폭해서
보병의 귀를 100배 더 예민하게 만들 수 있다. AGC 나 DSP 필터링 등 기능이야 기본이고.
방향 자이로 센서도 내장해 목을 돌리는 행동을 감지해 소음의 방향파악 기능도 향상시키고.
또 단발성 이상소음 (예를 들어 단발 총성) 도 사후에 방향을 알거나 반향 방향으로
방향이나 거리 파악에 도움이 되게 큐를 줄 수 있고...
또 오디오 기술에 불과하므로 크기도 극소화 시킬 수 있고 전력소모는 비교도 안되게 적어서
작은 전지로도 몇날 며칠이나 계속 사용하게 하는 게 어렵지 않다.
당연히 가격도 야시경 등 시각 장비에 비해 수십분의 일 정도로 월등히 적게 들어간다.
전 야전군 병사에게 1인 1개를 지급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옛날 1-2차대전 때도 이런 청음 장비가 쓰였지만 크기가 크고 휴대가 불편했지만
현대의 기술을 적용하면 조금 큰 이어폰 정도로 줄일 수 있다.
물론 보병 뿐 아니라 군용차나 기지나 휴전선 경계 초소 등에도
적외선 감시장치보다 청음기를 다수 설치해서 인공지능으로 필터링 해서
이상 소음이 발생하면 이를 초병에게 알려주는 장치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