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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4-20 09:56
[잡담] 광해군이 명과 청 사이에서 한 전략이 떠오릅니다.
 글쓴이 : 야구아제
조회 : 1,551  

지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우리는 거의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나라나 다름 없는데 우리가 그 전쟁에 많이 개입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국익을 위한다면 위험을 무릅쓸 수도 있는데 다소 상황이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는 것 같습니다.

일단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은 우크라이나에게 포탄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돈을 안 받고 주는 것으로 일종의 국제 사회의 정의 차원으로 돼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에게 러시아에 맞설 수 있도록 힘이 되어 주자는 것인데, 맞습니다. 러시아가 침공했으니 침략자에게 저항할 수 있도록 우리가 역량이 있다면 도울 수 있죠.

하지만 여기서 핵심은 그 도움이라는 것이 절대적으로 우리 정부의 의지, 우리 국민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미국이 이를 강요한다면 일종의 내정 간섭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러시아와의 관계를 고려해 거절하거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방식을 다르게도 할 수 있습니다. 굳이 탄약과 같은 전쟁에 직접 동원되는 물자가 아니라도 의약품 식량 같은 것을 지원해도 되죠.

하지만 이게 또 쉬운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지금 휴전 중이고 1953년 휴전이 되면서 우리 나라는 가난하고 힘이 없어 북에 맞설 능력이 안 됐던지라 미국이 미국의 물자로 한국군을 무장시켰습니다.

사실상 미국이 한국군을 입히고 먹이고 총을 쥐어 준 것이죠.

실제로 그 때의 미군이 제공한 전쟁 무기 중에 예비군 치장 물자로 돼 있는 M1 개런드나 칼빈이 아직도 있습니다. 이것은 미국의 재산이죠.

그래서 미국에 반납한 것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

한국 전쟁 이후에 미국이 엄청난 수량의 탄약을 한국에 남겨두고 갔습니다. 그걸 한국군과 미군이 공동으로 관리해 왔고, 오래된 것은 지속적으로 재생하기도 했습니다. 

훈련탄으로 소비를 하기도 했으나 아직도 엄청난 수량이 한미 양국군에 의해 관리되고 있죠.

미국은 이것은 사실상 미군의 재산이기 때문에 미국이 입김을 넣어 우크라이나에게 제공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정부의 입장이 난처한 것입니다.

러시아 입장에서 그 출처가 어떻게 됐든 한국군이 우크라이나 군에게 대량의 포탄을 제공하는 것이고 이는 선전포고와도 같죠.

물론 러시아와 직접적인 군사적 마찰은 없겠지만 전쟁 후 러시아와 우리가 유지해 오던 관계에 큰 영향을 줄 수도 있고, 당장 북한에 대한 군사적 지원으로 부메랑이 되어 돌아 올 수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현명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광해군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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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7 23-04-20 10:08
   
솔직히 지금의 문제는 공식화 했다는게 문제겠지요.
공식화 한다는 말은 적대 행동의 공식화 표방이라.. 뒤에서 씨나락을 까던 말던 일단 부인하는게 맞을 것인데..
혁신정치 23-04-20 10:08
   
포탄 주는 정도로는 러시아가 우리에게 큰 안보 위협 행위 안 할 거라 보는데
K1 전차 수백대 주는 등 우크라이나군 무기체계 다수가 서방 표준에 맞게 전환 되는 게
본격화 될 경우 러시아가 가만 있지 않을 걸로 보인단 거에요.
황제폐화 23-04-20 10:17
   
광해군이 왜 폐위되었는지부터 확인하시고 명과 청사이의 줄타기가 언제까지 계속되었을거란 생각은 해봐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러시아는 한국정부가 본격적인 무기를 전달하는 것부터 걱정해야 합니다.
지금 러시아 입장에서는 그럴 여유도 없겠지만 만에 하나 북괴에게 무기를 공식적으로 퍼준다면 한국정부가 러시아가 할 행동의 몇배 이상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보낼 수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서방세계에서 미국 다음의 병기창이 대한민국이라는 건 이번 사건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유럽 전체의 포탄 전달량보다 대한민국에서 한번 전달한 포탄의 양이 더 많습니다.
     
야구아제 23-04-20 10:37
   
광해군의 직접적인 폐위의 원인은 윤리적인 측면이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파당의 이해관계가 엮였고, 그리하여 이른바 '사대의 질서'가 개입됐죠.

광해군이 폐위되는 바람에 병자호란을 맞았다는 것은 간과하고 계시네요.
Real블루 23-04-20 10:28
   
애당초 중립은 없어요. 이제 그 시대가 끝남.

그리고 광해군 뭐라 하시는 데,,
비유가 안 맞는 게 당시 조선은 사실상 명나라의 퍼펫 정권이었고,,
망해가는 명나라 못 버리고 부상하는 청나라 무시하고 패싱하다 일어난 거고,

지금은 누가봐도 러시아가 패한 전쟁이고 미국 쪽 서방이 져서 러시아가 세계 패권을 잡는다?
그럴 일 절대로 없습니다.  우리에게 다가올 피해 그것만 보면 되고,,
오히려 러시아가 지금 북한에 항공유 보내고 식량 보내면서

북한 노동자 5만명 넘는 사람들 유엔 제재 어겨가면서까지 고용중인데..
우리한테는 이게 이미 적대행위이죠,,

망해가는 나라를 어떻게 청나라 비교하시나..
우리에게 미국은 앞으로도 강대국으로 있을 곳이고 명나라 따위랑 급이 다릅니다.
     
혁신정치 23-04-20 10:32
   
돈바스, 남부회랑은 우크라이나에서 우리 경기도 비중인 데에요.

 적이 우리 경기도 차지 하고 있으면 그게 그들이 진 전쟁인가요?
          
pathfinder 23-04-20 10:38
   
1차 세계 대전이 종료됐을 때, 독일군은 거의 대부분 프랑스, 벨기에 땅에 참호를 파고 대치중이었죠. 그렇게 종료되었는데, 그때 독일은 무조건 항복했죠... ㅎㅎ..

러시아의 전략적 전쟁 목표는 우크라이나의 일부를 점렴하는게 아니라, 우크라이나 점령 및  친러시아 정권교체였는데, 이건 명백히 실패했죠.

전쟁의 전략적 목표라는 측면에서 러시아는 명백히 실패했고, 전쟁의 양상이 러시아에 결코 호의적으로 진행되지 않는다는 점을 본다면, ㅎㅎ....
               
혁신정치 23-04-20 10:53
   
1차대전과 지금은 무기체계 특성도 그렇고 상황이 전혀 다른데요.

 러시아는 토마호크와 비슷한 장거리 대지 순항미사일 비롯 각종 대지 타격 미사일로
우크라이나 군수공장 및 기간시설들을 지속적으로 파괴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정권교체라는 거대한 목표 달성하기에 걸맞는 준비가 안 돼있었어요.

 우크라이나는 냉전 때 나토 전면침공 대비해 요새화 시킨 데라 민간인이 대피하는
지하철 겸 방공호도 지하 100m에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지휘부가 있을 지하시설은 더 견고하겠죠.

 강화콘크리트 60m 뚫고 내려가는 미국 보유 14톤 무게 초대형 벙커버스터 같은 거
아니고선 파괴 못 시킨단 거죠.
                    
pathfinder 23-04-20 11:20
   
영토의 점령 여부가 전쟁의 현상황을 판단하는데 절대적인 조건이 아니라는걸 상기시켜 드리는 겁니다.. ㅎㅎ..
                         
혁신정치 23-04-20 11:25
   
지금과 같은 현대전은 서방 군사강국 같이 우수한 전자전 능력 갖춘 공군력과
우수하고 안정적인 지상장비를 대량 보유한 게 아니라면 막아내려고 작정한
농성측을 우크라이나 같이 들이받으려 하는식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야구아제 23-04-20 10:40
   
1. 미국의 내정 간섭성 강요에 우리가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해야 하는가?

2. 러시아가 망해가든 말든 러시아 자리에 그 큰 영토와 사람들이 사는데 그들과 손절하고 사는 것보다 여태껏 러시아 내에 우리나라 이미지가 좋았고, 또 그만큼 우리가 얻는 것도 있었으니 신경을 좀 쓰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 않습니까?
다잇글힘 23-04-20 10:58
   
호란시기 만주족이나 현재 중국이 우리에게 요구했고 지금 요구하는건 중립이지 둘중 하나를 택하라가 아닙니다.

정묘호란은 후금의 중립요구를 무시하고 조선조정이 명나라 편들다가 침략을 당했죠. 그 이후 군신관계를 요구했다 거절하자 다시 병자호란으로 제대로 펀치를 먹였습니다. 애초 중립을 표방했다 대세가 기울고 이후 청쪽 편을 들었다면 별 문제없이 넘어갔을 것입니다.

애초 중립은 존재하지 않는다라는건 역사적으로 맞지 않는 얘기입니다. ^^
땡말벌11 23-04-20 10:59
   
역사를 모르는 사람은 극과 극만 알죠.
역사적으로 그런 사람들의 외교가 국가의 전란과 몰락을 이끌었던 수많은 사례를 모르니깐요.
2차대전때의 스위스의 중립외교만 보더라도 알 수 있는데
네덜란드, 벨기에처럼 전쟁에 관여하려고만 하니깐 문제이죠.
전쟁을 우습게 여기는 시대가 되었네요.
     
다잇글힘 23-04-20 11:02
   
스위스뿐일까요? 같은 스자 국가의 스페인도 있죠. 그것도 바로 직전 독일과 이탈리아의 직접적인 지원을 받고 내전까지 치뤄가며 정권을 잡았음에도 실질적으로 2차세계대전 와중에도 직접적인 관여를 하지 않으면서 정권을 유지할 수 있었죠. 단지 그게 전체주의 정권이라 높게 평가를 못받은것 뿐이지
엄청난녀석 23-04-20 11:13
   
남북한이 이념대립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상황상
애시당초 중립외교는 존재할 수가 없어요.
열강들의 눈치보는 외교만 있을뿐.
중립외교한답시고 한미동맹을 깰까요?

그냥 윤씨는 적당히 우크라이나에 우회지원 정도만 했으면 됐었는데 괜히 병력파병이니 뭐니하며 전면에 나선게 잘못인거죠.
     
다잇글힘 23-04-20 11:16
   
중립외교가 존재할 수 없다면 존재할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외교입니다. 애초 중립외교라는건 약자들의 방식이지 강자들의 방식은 아닙니다.

또한 중립외교라고 스위스나 오스트리아처럼 영세중립을 선언할 필요도 없이 누군가의 동맹하에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게 능력이에요.

만약 중립외교를 할 수 없다면 한반도는 이념대립의 대리전 공간이 되고 맙니다. 한국전쟁 때처럼요.

^^
          
엄청난녀석 23-04-20 11:19
   
어떻게 중립외교가 되도록 만들건데요?
우리나라 안보의 대부분을 핵우산과 주한미군등 미국의 전략자산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게 현실인데
극복할 방안이 있습니까?
방안이 없다면 중립외교 못합니다.
               
다잇글힘 23-04-20 11:21
   
그럼 어떻게 미국편을 들면서 강대국의 대리전을 피할건가요? 이건 현실의 문제지 이상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가 걱정해야 할건 전쟁의 공간을 만들지 않아인데 왜 누군가가 우릴 버릴까를 걱정해야 하는지요?

기껏 포탄안주는게 한국에게 뭔 대단히 어려운 문제라고? 중립외교를 포기할 정도의 배포라면 포탄안주는것도 어렵지는 않아요.

한번물어보죠. 자 주한미군이 한국을 뜰수 있을까요 없을까요? 실질적으로 러시아와 척을 지면 점점더 안보적 상황이 어려워지는데 그건 걱정이 안되시는지?

이건 기싸움에서 스스로 지고가는 것입니다. 미국은 절대 한국을 못버립니다. 중국때문이라도. 심지어 일본도 겉으로는 큰소리 뻥뻥치지만 물밑으론 중국의 눈치를 살피고 있는 판국에.

^^
                    
엄청난녀석 23-04-20 11:24
   
위에서 제가 언급했지만 한미동맹을 흔들지않고
여지껏 했던대로 우회지원을 하던가 재건을 위한 공병의 파병정도만 해도 충분한 일이었습니다.
괜히 윤씨가 긁어부스럼 만든 일이라고 봅니다.
                         
다잇글힘 23-04-20 11:27
   
한미동맹은 흔들리지 않아요. 중국때문이라도 미국이 흔들지 않습니다.

현재 우리가 부족한건 국력이 아니라 배포입니다. 미국이라면 모든지 우리가 꺼뻑죽어야 한다는 이상한 불안감이 우리의 최대의 적이지 미국의 공포야말로 그리 대단하지 않습니다.

왜 우리가 위치한 지정학적 위치를 오히려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늘 끌려다니는 사고방식을 가져야 하는지 우리도 터키나 사우디정도까지의 대놓고 미국에 얼굴을 붉히지 못하더라도 자기목소리 정도는 낼수 있습니다.

대놓고 말해서 포탄안주는게 우리가 레드팀편을 드는거고 무슨 큰 괴씸죄라도 저지르는건지 동맹에게? 당장 지네들한테 포탄 열심히 팔아주는데 그것만으로도 모자르다?

포탄안준다고 동맹운운하는게 누구말마따나 그게 동맹입니까? 종속관계지
                         
엄청난녀석 23-04-20 11:35
   
한미동맹과 중립외교.
이율배반 아닙니까?
우리의 국력으로 볼때 목소리를 내야한다는 님의 의견엔 동의하지만
현재의 우리나라는 전작권도 없습니다.
현실이 그러한데 어찌 중립외교를 한다는 뜻인가요?
그런 종속관계를 탈피하고 싶으면 전작권 회수하고 핵개발하면 됩니다.
                         
다잇글힘 23-04-20 11:39
   
그럼 미국이 한국에 하는 요구들은 이율배반이 아닌지요? 동맹이 뭐하라 무머 하지마라 이게 동맹입니까? ㅋㅋㅋ

우리의 국력으로 볼때 핵잠이나 핵무기까지 무기의 허락없이는 불가능합니다. 그건 미국의 핵심적인 이해문제이기 때문에 우리의 국력을 이야기하는건 충분히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하지만 다른 나라 전쟁에 포탄을 지원을 하지 않는 것까지 압력을 넣는건 미국이 너무 과한 요구를 하는 것이고 우리도 충분히 반대의 목소리를 낼 정도는 됩니다. 우리가 지금 간접지원까지 막고 있는것도 아닌데?

애초 이야기했듯이 미국은 절대 한국은 못버립니다. 고작 포탄지원 안한다고 반도체 깽판놓고 배터리 깽판넣고 자동차 깽판넣고 그게 예전처럼 쉽지 않아요. 미국도.
                    
Real블루 23-04-20 11:37
   
주한 미군이 감히 어떻게 떠나냐고요? 당연히 안 떠나죠.

대신에 미국의 노선과 반대되는 정권을 끌어내리겠죠.
박근혜 처럼,,,

문재인도 반일선동질 오지게 하다가 지소미아 결국 미국에서 파토내면
가만히 안둔다니까 조건부 정지 + 일시종료로 했는데 그거를 "협상 카드"라고 하는
분들도 계시던데,,

애당초 서방국가 안에서 중립 외교이지..
문재인 때 잘해왔다고 하시는데 일본이 수출규제 떄리고 TSMC 엄청 밀어줘서
파운드리 점유율 더 벌어져어요. 문재인이 이재용 감옥 넣었다 뺐다 반복하는 사이에,,
즉, 중립외교를 모양새는 했지만, 안하고 중국 반대노선 확실히 했다면 경제성장률 더 높았을 거란 말입니다. 이제는 냉전시대라 그것도 안 되죠.

이제 금융, 자원 결제망도 나뉠 조짐 보이는데 중립외교라니.. 우리가,,,
                         
다잇글힘 23-04-20 11:47
   
중립외교라는건 애초 발을 여러군데로 담구는거지 단순히 관여하지 않는다가 아닙니다.

기껏 포탄안지원해주는게 어떤 부분에서 미국의 심기를 건드리는건가요? 미국의 패권에 도전이라도 한다는 얘긴지? 그래 동맹을 그리 중시여긴다는 분이 미국의 심기를 건드릴수 있는 핵무기는 어찌 그리 잘만 얘기할 수 있었을까요?  어디 감히 한국따위가? ㅋㅋ

우리가 지금 미국의 어떤 노선에 대해서 반대를 하는건가요? 우크라이나 전쟁에 반대하나여? 아님 러시아를 지원하고 있나요?

중립외교라는건 동맹간에도 가능하고 적대국관계에서도 가능한 일종의 기조를 말하는거일수도 인도같은 비동맹노선처럼 제3의 길을 노골적으로 취하는 것일수도 아예 스위스처럼 관여안하는 영세중립과 같은 방식등 여러가지가 존재합니다.

동맹이라는 관계속에서 중립외교라는건 동맹간의 이해관계에서 어긋나지 않는 전제에서 실용주의적으로 각자의 이해관계를 쫒는것도 중립외교입니다. 나토안에서도 심지어 파이브아이즈라고 전부 미국말이라면 꺼뻑죽어주지는 않습니다. 자신들의 핵심이익은 왠만하면 양보안하고 미국도 그것까지는 건들지 못합니다. 우리가 지금 미국의 핵심이익 뭘 건들고 있나요?

도대체 고작 포탄을 주는것이 뭔 대단한 배신질이고 현실적이지 못한 중립외교라는건지?

참나 어이가 없어서
                         
엄청난녀석 23-04-20 11:52
   
다잇글힘님.
님이 말씀하시는건 중립외교가 아니라 균형외교입니다.
단어의 뜻을 알고 의견개진 해주세요.
다시 말씀드립니다만 동맹과 중립은 이율배반 단어입니다.
                         
다잇글힘 23-04-20 11:54
   
엄청난녀석//
그 부분은 다른분과 토론에서 이미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중립외교에도 여러가지가 있다고. 균형외교라는건 일종의 동적인 중립에 해당합니다. 밑에서도 다른분과의 글에서도 언급을 하고 있고

균형외교도 중립외교의 영역이에요. 님이 이해하고 있는 중립외교는 단지 기계적 중립의 카테고리입니다. 중립외교를 스위스나 오스트라아와 같은 영세중립만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Real블루 23-04-20 11:34
   
다잇글힘님..
님 말대로 중립외교가 되도록 미국이 냅두지 않음.

애당초 대한민국 자체가 국방 / 금융 / 제조 / 원전까지도
미국이 자국 원천기술 및 원조 없으면 거의 리셋되도록 만들어 놓음.

희망고문 적당히 하시고,,
당장 F-15, F-16, F-35만 해도 미국에서 코드 안 보내주면
이륙 조차 못하고 주식시장도 서방 자본 없으면 그냥 골로 갑니다.

한국이 성장한 결정적 이유가 기술공여 + 자본투자이고 거기에 한국인 특유의
기술력 및 근면함으로 된거지 절대로 꽁으로 된 게 아니에요.

그동안 조율해오면서 합의를 봐왔지 중립외교는 우리가 미국에게 줄 게 있거나
지금 정세가 현상유지가 좋다고 판단되서 얘는 그냥 두자 이 정도이지..지금은

명백한 편가르기 하는 시대인데, 어떻게 중립외교를 하죠?
재밌는 분들 많으시네 ㅋㅋㅋ
안되면 만들으라???

그래서 문재인이 김여정한테 매번 쌍욕 먹고,, 중국한테 요소수 얻어맞고
혼 밥을 했나?

애당초 우리 의도랑 다르게 레드팀은 타협이 안 되고 무조건 힘의 질서로
정하는 곳임. 쟤들이 중립을 안 원하는데,, 명/청 시대 같은 그릇된 비교하고 있고 참.
               
다잇글힘 23-04-20 11:52
   
아이고.. 한심한 분씨

우리는 지금 미국의 핵심이익을 놓고 대놓고 반역을 저지르는것이 아닙니다. 위에서도 적었듯이 우리가 하려는 중립외교는 균형자적인 스탠스를 취하겠다는 것에 가깝지 스위스나 오스트리아처럼 영세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겠다가 아니옵니다.

우리가 중국에 대놓고 편드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북한과 손잡고 미국을 적대하겠다라는 것도 아닌데 뭔 무기를 안주고 무슨 코드를 안주겠다고 대놓고 미국이 협박을 합니까? 그런식으로 미국이 전세계 동맹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일 수 있겠습니까? 사우디나 터키처럼 떨어져나가지 장기간의 관점에선. 오히려 중국이 저지잘하는 지금 이시기가 우리가 우리의 가치를 더 높이고 더 목소리를 낼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능력의 문제라고 하는거고. 위기일수도 있지만.

우리가 지금 미국에게 동맹으로서 뭔 큰 잘못을 하고 있나요? 한번 지적을 해보시죠.

댁이 지금 중립외교의 개념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거에요. 우리는 중립외교를 하더라도 분명 서방의 그룹에 속해야 합니다. 그걸 모르는 사람은 없어요. 단지 서방에 속하더라도 얼마나 내 목소리를 좀더 낼수 있고 내 입장을 전달할 수 있느냐입니다. 그것마저 할수 없다면 그건 동맹이 아니라 속국입니다.
     
땡말벌11 23-04-20 11:18
   
평소에 외교에 관심이 없으시군요. 미국의 대외정책에서 한국의 군사적 지원의 소극적 행위를
양보했던 이유가 북한입니다. 마찬가지로 중국도 북한이 있어서 한국의 중립을 환영하는 상황이고
러시아도 북한때문에 한국의 미군 주둔에 대해서 큰 반감이 없죠.

냉전시대에도 사실상 한국은 동서독과 다르게 중립적인 위치를 간접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야구아제 23-04-20 11:42
   
오해를 하시는데 우리가 중립국이 되자는 것이 아니라 미국과 러시아 사이를 잘 활용해서 우리 국익에 손해 없음으로 이끌자는 겁니다.

우리가 왜 러시아를 굳이 악으로 몰아야 합니까?

더불어 선명한 적대 구조는 러시아가 북한을 중국처럼 순망치한으로 여기게 하여 남북의 긴장이 더욱 악화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slrkanfk022 23-04-20 12:24
   
그럼 남의나라 침략해서 무고한 시민 애들까지 죽인걸 악이라하지
모른척하자고?  이걸 모른척하자고하는 개쓉븅쉰들아.
그럼 전세계는 힘이 있는넘이 마구다른나라 처들어가도
아가리닥치고 있어야 하는데 그게 내한테는 안올까?
그래우리일 아니니 러샤가 우크 처먹고 그다음 북유럽 3나라먹고
발트3국 먹고 폴란드 처먹어도 가만히 있고 짱ㄲ가 북한 먹고
대만먹고 그다음 한국먹을태 너같은 쓉버러지들 논리면
아무도 우릴 도와줄필요도 없고 그들을 악으로 규정해도
안되겠네?

우리가 무슨 아프리카 야생동물이냐?
1.2차세계대전을 겪어보고도 이딴 쌈 븅쉰소리를
무슨 국익이라는 개소리로 쉴드치고 자빠졌네.
 러샤가 이번이 첨이냐? 븅쉰아
이미 크림 처먹었고 이번에 우크도 쉽게 먹었으면
그다음 어디가 다음일까?
그걸본 짱ㄲ는 동북아에서 어텋게 할까?
이런 생각은 지능상 못하는거냐? 아님
그낭 그쪽동네에서 댓글다냐?
          
김석현절친 23-04-20 12:57
   
왜 시리아때도 이렇게 분노하지

선택적 분노 뭐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lrkanfk022 23-04-20 16:11
   
시리아든 나발이든 남의 나라 처들어간 쉐기들은 다 ㅈ같은 쉐끼지 이 븅아야.
넌 조두순이 내가 욕하니깐 왜 조두순만 욕하냐고 선택적 분노라고 말하고 자빠졌네.ㅋㅋㅋ
voytek 23-04-20 12:19
   
식민지의 아들딸들 참 많기도 하다.
제국주의가 좋긴 좋네
게임체인저 23-04-20 13:37
   
명청전쟁시 명이 임진왜란때 지원국가의 반대급부로 원군을 요청하였죠. 그때 광해군 등은 명의 원군요청을 받아들여 원군을 보내나 지원요청병력의 일부병력만 보내고 농번기이기도 하고 임란때 전후복구도 안되어서라고 핑계를 대고 병력도 변방까지만 무기도 대충만 챙겨 보냈다가 대충 지원하는 척만 했다 단기간에 복귀시킵니다. 이때 청에도 사신을 보내 우리가 대국이면서 도움을 줬던 명나라의 요청을 소국으로서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어 어쩔수 없이 일부병력 파병하지만 청과 무력충돌없도록 할테니 걱정말아달라고 달래는 외교도 병행합니다. 이로 인해 조선은 화마로부터 당분간 피할수 있는 상황이되었는데 광해군 및 지지세력은 친명세력으로부터 어찌 오랑캐와 말을 섞고 무조건적인 명나라 지원을 안하고 양다리타는 미친짓을 하는 거냐며 좌빨이냐 모냐 하면서 ㅈㄹㅈㄹ하다가 경제정책등에서 지들 기득권까지 건들이자 탄핵시켜버리죠. 그러고는 인조반정세력이 명나라 지원한다고 대놓고 가다 호란났죠. 차라리 그때 왕조가 망해버려 신세력 등장과 개화로 이어졌어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