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 이사하고 겪었던 일
고딩때 집이 이사를 갔는데 뭐 근처에서 근처로 이사를 간거라 복잡할 일도 없었고 다 괜찮았음 근데 하나 찜찜했던거는 이사간 집이 빌라였는데 간혹 길가다 보면 그런집들 있을거임 일반주택에 점집하는집들 그집이 전에 살던사람이 무당?
무속인 그런거 하던 사람이었나봄 이사 마치고 잠깐 누워서 생각없이 천장을 보니 卍 뭐 이런거 자국 남아있고 부적자국 남아있고..
그런 집이었음 처음엔 시답지않게 생각하고 지냈음 그렇게 지내다 일주일 정도 지나니깐 저만 계속 악몽을 꿧음.. 그때가 한창 2002 월드컵할때라 밖에 많이 놀러다니고 그랬으니 졸려서 꿈을 많이 꾸나 했었는데 같은 꿈만 계속 꿔서 아직까지도 기억남
꿈 내용이 사방이 온통 하얀곳 막힌 그런곳이 아닌 사방이 하얀곳에 나혼자 서있는.. 거기서 혼자 계속걷는 그런꿈 걷다가 뒤가 구려서 한번 쳐다보면 왠 여자가 따라오고 공포영화에서 많이 보는 그런 비슷한꿈 따라오면 걷다가 빨리걷다 뛰다 여자가 앞질러서 내앞에 서있는 뭐 그런..
그꿈을 거의 일주일동안 꾸고 저한테만 유독 이상한 일이 많이 생겼음 아무도 없는 집에 불이 켜져있고 들어가보면 아무도 없고 그러다보니 내가 미치는건가 이런생각도 해봤었음 그러다 진짜 너무 무서워서 친구한놈 데리고 집에 가는데
그날도 여지없이 집에 불이 켜져있었음 무섭기는 했지만 평소에도 그랬었기에 집에 들어가서 친구놈은 컴퓨터 하고 나는 누워서 만화책 보고있는데 컴퓨터 전원이 나가는거임 그러더니 집전체 정전
무섭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해서 친구놈한테 거실가서 불켜보라고 내보냈더니 이 정신머리없는새♡가 갑자기 소리 지르면서 밖으로 뛰어가는거임..
진짜 무서워서 거실로 나갈 엄두도 못내겠어서 가만히 있다가 불들어오면 안무섭겠지 하는생각에 불키러 거실로 나갔음 거실스위치가 화장실스위치 옆에 있어서 스위치 키러 그쪽으로 갔는데
화장실에 꿈속 하얀곳에 있던 여자가 화장실 벽에 붙어서 이쪽 쳐다보고 있었음...
그거보고 멍~하게 있다가 밖으로 도망나왔더니 친구새♡가 밖에서 바들바들 떨고있었음 친구랑 나랑은 아무말도 안하고 그냥 앉아있다 친구집에서 자고 그집에서 바로 이사했음..
그 친구랑은 아직도 만나는데 그얘기는 서로 안함.. 몇개 적을라 그랬는데 생각보다 길게 썼네요 대충 요약만 해서 쓸라그랬는데
여튼 제가 살면서 가장은 아니지만 정말 무서워서 오줌지릴뻔했던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