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영빈관 이전을 두고, 무속적인 이유가 개입된 것 아니냐 논란이 일고 있다.
어느 도사가 말하기를 터가 나빠서 옮겨야 한다는 것이었다. 따라서 집권을 했을 시에 무속이 국정에 영향력을 끼칠 수도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합리적인 비판 의견이 아니다.
왜냐하면 아주 오래전부터 청와대 터 문제가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풍수지리를 근거로 하여 청와대 터를 옮겨야 한다는 주장들이 다수 제기되었다. 노무현, 이명박 정부 시절에도 청와대 풍수지리 논란은 이어졌다.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집무실을 광화문으로 이전시킨다고 공약했다. 근거는 역시 풍수지리가 영향을 끼쳤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실제로 자문위원과 주변관계자가 풍수지리가 안좋으니 청와대 터를 옮겨야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렇다고 해서 역술이 국정에 개입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역술이 국정에 영향력을 지대하게 끼쳤다고 말하기 어렵다. 침소봉대하는 측면이 크다.
청와대 영빈관 이전 논란도 똑같은 맥락이다. 무속적인 이유를 들었다고해서 국정에 영향력을 끼친다 말하기 어렵다. 우리들은 이와 같은 상황에 직면할 때 자주 쓰는 말이 있다. 바로 내로남불이다.
<뉴스 링크>
-청와대는 凶地인가… 풍수로 본 청와대 터의 영향력과 대통령의 운명-
-"흉지라 대통령 잇딴 비극" vs "개인 문제일 뿐" 靑 600년 '풍수논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