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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1-16 01:24
[괴담/공포] 2ch 괴담 : 봉제인형, 당신의 따님은..., 카메라에 찍힌 사진, 심령스팟 터널
 글쓴이 : 통통통
조회 : 3,014  

봉제인형
어릴 적, 부모님이 사주신 작은 곰인형은 등에 지퍼가 붙어 있어서 안에 작은 물건을 넣을
수 있었습니다. 평소 저는 학교에 그 인형을 자주 가지고 다니며 놀곤 했습니다만···.
어느 날, 급식 반찬 속에 당근이 요리 속에 들어있었습니다. 저는 편식이 심했었고 당근도
먹지 않았기에 당연히 남겼지만 담임 선생님은「남기지 말고 모두 먹으세요」라며 애들의
편식을 엄하게 지도하는 선생님이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곰 봉제인형의 지퍼를 재빠르게 
열고 곰의 등 속에 당근을 숨겼습니다. 작전은 대성공이었습니다.
당근으로부터 해방된 안도감과 급식 후의 만복감으로 조금 기분이 느슨해졌습니다. 
방과 후 곰인형 속의 당근따위는 완전히 잊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곧 저는 봉제인형에 
흥미를 잃어버렸습니다.
6월의 어느 후덥지근한 날, 왠지 갑자기 방 구석에 널려있는 곰 인형에 눈길이 갔습니다. 
벽 쪽을 바라보고 있는, 마치 죽은 듯이 누워있는 곰인형.
그 곰이 지금 확실히 움직였습니다. 아니, 움직였다기 보다는 움찔했다고나 할까. 
등 부분이. 그리고 그 순간, 급식 사건이 선명하게 머리에 떠올랐습니다. 소름이 온 몸에
돋았습니다. 그리고 곧바로「태우자」하고 결심했습니다.
신문지를 몇 장 구긴 후 그 위에 봉제인형을 올려두었습다. 신문지에 불을 붙인 후 조금
떨어진 곳에서 그것을 지켜보았습니다. 봉제인형이 서서히 불타는 것과 동시에 무언가가
안에서 흘러나왔습니다. 시커먼 무언가가.
처음에는 솜이 탄 재라고 생각했지만, 자세히 보아하니 크고 작은 바퀴벌레와 쥐며느리,
구더기 떼였습니다
 
 
당신의 따님은...
어느 병원에, 남은 생명이 불과 3개월 뿐이라고 진단받은 시한부 생명의 여자아이가 있었
습니다. 그녀를 위해 두 친구가 병문안을 왔을 때, 그 아이의 엄마는 딸이 아직 침대 위에서
몸이라도 일으킬 수 있을 때 마지막으로 사진을 찍어두자라는 생각에 딸을 가운데 두고 
세 명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런데 일주일 후, 딸은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서 진단받은 3개월조차 채 살지못하고 죽고
말았습니다. 장례식도 끝나고 다소 침착성을 되찾은 엄마는 어느 날, 병원에서 찍은 사진을
사진가게에 맡겨두고 깜빡했다는 사실을 떠올렸습니다. 그래서 그 사진을 찾으러 사진가게
에 갔지만 뜻밖에 사진가게에서는 그 사진의 현상을 실패했다는 둥의 이유를 대며 사진을
주려하지 않았습니다. 왠지 그 태도에서 이상한 점을 느낀 엄마는 딸의 살아 생전 마지막 
사진이라며 끈질기게 사진사에게 부탁했습니다. 결국 사진사는 마지못해 사진을 꺼내며
「보지 않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렇게까지 원하신다면. 대신 놀라지 마세요」
하고 말했다. 사진에는 놀랍게도 세 여자아이 중 가운데 있던 딸 아이가 미라같은 상태로
찍혀있었다. 그 사진을 본 엄마는 매우 놀랐지만, 그 사진의 딸이 너무 섬뜩한 모습이었
기에 무엇인가를 암시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해서 수소문 끝에 영능력자에게 사진을 갖고
갔습니다. 그러나 영능력자는 그 사진이 암시하고 있는 것을 말하고 싶어하지 않았습니다.
역시 또 엄마는 간절히 부탁해 이야기를 들게 되었습니다. 그가 말하길,
「유감입니다만, 당신의 따님은 지옥에 떨어졌습니다」
 

카메라에 찍힌 사진
한 카메라맨이 어느 눈 덮인 산에 조수와 함께 촬영을 하러 갔다. 촬영을 하던 도중 눈길에
미끄러진 조수가 크게 다쳤다. 그러나 아직 예정된 사진들을 모두 찍지 못했기 때문에 카메
라맨은 눈 덮힌 산을 내려가지 않고 촬영을 속행했다. 그러던 중 조수의 상처는 급속히 악화
되어, 며칠 후에 끝내 사망하고 말았다.
 
그런데도 일을 끝내지 못한 카메라맨은 산을 내려가지 않고 묵고 있던 오두막 옆에 조수를 
묻고는 혼자 촬영을 계속했다. 다음 날 아침, 카메라맨이 눈을 뜨자 왠일인지 조수의 시체가 
자기 옆에 있었다.
「분명히 어제 묻었는데... 」하고는 다시 조수의 시체를 땅에 묻고 촬영을 했다.
 
그런 일이 며칠동안 계속되므로, 너무 이상하다고 생각한 카메라맨은 마지막 날 자신의 침대
가 보이는 위치에 연속 사진이 찍히는 카메라를 설치해두고 잤다. 다음 날 아침, 역시 조수의
시체는 자기 옆에 있었다. 그리고 하산했다. 회사로 돌아온 카메라맨은, 어젯밤 오두막에 설
치한 카메라의 필름을 스스로 현상했다.
거기에 찍혀있던 것은, 자다가 일어나 침대에서 빠져나와 오두막을 나간 후 조수의 시체를 
어깨에 메고 와서 다시 자기 옆에 두는, 자신의 모습이었다.

심령스팟 터널
괴담/공포/도시전설 2007/05/09 00:31 
* 심령 스팟 : 귀신이나 초자연적인 현상이 자주 일어나는 것으로 유명한 장소 
그날 밤은 비가 세차게 내리고 있었다.
친구들과 함께 심령스팟으로 유명한 그 터널 앞에 도착한 후, 터널 앞에서 차를 세우고 
일시 정차. 그는 다소 성격이 둔한 편이지만, 왠지 그 터널 근처에서 기분 나쁜 분위기를 
느꼈다. 물론 단순히「여기는 심령스팟이다」라는 선입견 탓일 수도 있지만.
잠시 휴식 후, 천천히 차로 터널 안을 향해 진입개시. 이런 체험은 모두 처음이었으므로
두근대는 묘한 긴장감을 느꼈다. 친구들도 마치 유원지의 탈 것을 눈 앞 둔 아이처럼 설레
이는 표정으로 눈을 빛내고 있었다.
그 정도로 외진 곳은 아니다 싶었지만 왠지 후방에는 아무 차량도 없었다. 그래서 일부러
천천히 움직였다. 무엇인가 굉장한 일이 일어나길 기대하면서. 하지만 별다른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은 채 터널의 끝까지 도착해버렸다. 터널 벽을 관찰하던 친구들도 별로 이상한
것은 보지 못한 듯 했다.
한번 더 가보자, 라는 제안이 있었고 모두 찬성했다. 차를 터널 구석에서 U턴했다.
이번에도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모두들 불만이 가득한 심정이었고 될대로 되라는
마음으로 몇 번이든 왕복해보자 라는 것이 대세가 되었다.
그러던 도중 비는 점점 거세져서, 빗방울이 차를 두드리는 소리가 시끄러웠다.
한 3,4번을 왕복했을까. 친구 중 한 명이「우리 이제 그만 돌아가자」하고 말했다.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기에 벌써 질렸구나, 하고 생각했다. 그런데 왠지 목소리 어조가
이상했다. 터널 출구가 보이는 시작한 즈음에서 일단 차를 세운 후 뒷좌석으로 고개를 돌려
보았다.
돌아가자고 한 친구는 갑자기 어깨를 움츠리고 덜덜 떠는 모습이었다. 또다른 친구 한 명은
그 모습을 보고 진지한 표정으로 물었다.
「너 왜그래? 뭘 본거야?」하고 물었지만, 그는 
「됐으니까, 어쨌든 빨리 여기를 벗어나자」하고 말했다.
 "무엇인가"를 본 것일까. 기대 반 불안 반으로 심장이 격하게 뛰기 시작했다. 비는 점점 더 
세져서 보닛을 두드리는 소리가 귀를 간지럽혔다. 어쨌든 우리는 터널을 빠져 나왔고, 어딘가
 잠시 쉴 곳을 찾았다. 
국도변의 패밀리 레스토랑에 들러서 간신히 한숨을 돌렸다. 사시나무 떨 듯 떨던 친구도 
그제서야 간신히 안정한 듯 했다.
「자, 이제 괜찮지? 뭘 본거야?」 
「모두들 못 들은거야? 그거?」
친구는 의아하다는 얼굴로 우리를 바라보았다. 이상한 신음성이라도 들은 것일까? 아니면 
비명이라도? 하지만 나는 딱히 짐작가는 것이 없었다. 다른 친구도 뭐가? 하는 얼굴이었다.
「별로 딱히 생각나는 건 없는데···아무튼 나는 운전하느라 정신을 다른 데 쏟기도
  어려웠고, 빗소리도 시끄러웠고」
「너도 들린거야?!」갑자기 그 친구는 소리를 질렀고, 놀랬다. 심야였으므로 패밀리 레스
토랑에는 거의 사람이 없었지만, 아르바이트 점원이 상당히 놀란 얼굴로 이쪽을 뒤돌아
보았다. 그러나 난 아직 그 친구가 뭘 말하는 건지 이해할 수 없었다.
 
「뭐가 들린건데? 분명히 말하라구」
 
조금 부끄럽기도 하고 슬슬 짜증이 나기도 해서, 조금 강한 어조로 물었다. 잠시 무거운
침묵이 흐른 후, 그가 입을 열었다.
「비야, 빗소리」
 
「우리들은 쭉 터널 안에 있었잖아! 그런데 어떻게 비가 차에 내릴 수 있냔 말이야!」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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