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면에 대한 기록은 BC 928년 그리스 잠의 사원에서 발견된 벽화와 BC 376년 이집트 궁정 마법사 치챠엠 잉크의 치료에 대한 기록이 파피루스에 남아있을 정도로 오래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기독교 시대를 거치면서 사라지게 된다.
그 후 1770년대 오스트리아 빈의 의사 메스머가 최면요법의 선구자로 떠올랐는데 당시 그는 최면술로 환자를 황홀경에 빠지게 한 후 특수하게 제작된 자석으로 환자의 몸에 갖다대는 동물자기요법을 썼다고 한다. 그 효과는 놀라운 것이여서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파리의 의사협회가 메스머의 최면요법을 사기로 규정하여 사라지게 된다.(최면술을 뜻하는 mesmerism는 여기에서 기인한다)
1840년 영국에서 최면에 대한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최면에 의한 마취로 수많은 수술을 시도하고 성공한다. 이후 최면은 마취제가 도입되기 전까지 마취술의 목적으로 사용되었다.
제임즈 브래이드(영국 1795년~1860년)가 메스머의 치료는 자기에 의한 치료가 아닌 암시에 의한 환자 스스로의 치유였다는 것이라 생각하여 언어치료를 시작하였고 효과를 보게 됨으로 그 이후 최면은 히프노시스(그리스어로 잠이라는 뜻)라는 용어가 현재에서는 사용되고 있다.
1880년경에 프랑스의 의사 벨네임과 리에보(1823년~1904년)가 공동으로 최면치료에 성공을 거두자 프로이드를 비롯한 많은 의사들이 그 방법을 배우기 위하여 찾아갔으나 프로이드는 최면치료에 한계를 느끼고 자유연상법을 사용하였다. 한편 프랑스의 신경학자인 샤르코(1825년~1893년)는 최면이 신경병환자들에게서만 발견되는 신경계의 병리현상이라고 믿고 최면요법을 시행하였다.
현대에 와서는 전쟁을 겪은 군인들의 신경치료의 목적으로 최면이 연구되었고 그 외에 불치병 환자들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최면요법들이 시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