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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2-25 01:13
[목격담] 고모 .
 글쓴이 : 생마늘님
조회 : 5,286  

제가 중학교 2학년 때 였습니다
 
학교를 마치자 마자 아버지가 저를 태우곤 부산의 어느 종합병원으로 가셨습니다
 
이유는......행방불명 처리되었던 고모가 중환자실에서 링겔을 꼽으신 모습으로 계신겁니다 ....
 
할머니는 계속 우시기만 하시고...암튼 가족들 다 할말을 잃은채......그냥 ..그런 그런 분위기였습니다 ....
 
무슨 암이라고 하던데 별별 희한한 병에는 다걸리셨더라고요 알고보니...늘 돈에 시달리고
 
이일저일하시다가 몸을 돌볼 수가 없었다네요....암튼....산소호흡기로 숨만 쉬고 계신 겁니다
 
늘 눈도 깜빡이시는게 전부입니다 ........
 
 
 
 
근데......분명 의식이 없는 분이신데......
 
 
 
 
 
어느날 이혼하신 고모부가 오시자 ..............................정말 거짓말이 아니고 눈이 확! 뜨이시더니 벌떡 일어나셔서 갑자기....
 
 
 
" 다..당신 무슨 면목으로 나를 보.....보 노 우리 ㅇㅇ 이 보게 못하게 하고 니가 니가 날 왜 찾아 오는데..때.리기만 하고서는...니..니가 날 찾아오노 "
 
 
 
정 정말이지 놀랐습니다 옆에계시던 할머니나 아버지 등 다들 얼굴이 창백이되거나 뒤로 넘어지시기까지 했습니다 ...
 
 
 
아니 어떻게 ...분명 의식이 없고 얼마나 살지 모를 살생부 사람이 .....저런 말을 한단 말인가????
 
사실로 고모께선 한달을 넘기기도 어려우셨고 모르핀으로 고통을 잠시나마 잊게 해드리는게 치료 다였습니다 ...
 
 
근데 어덯게 계획을 한듯이......저런 말을 하신걸 까요???
 
실제로 저희 고모는 그말을 하신후 다시 쓰러지셨고 2주뒤 하늘나라에 가셨습니다 .....
 
도대체 고모부와 무슨일이 있으셧는지..... 생각하면 좀 무서웠던게 아닙니다 ....
 
 
 
할머니 말씀으로는 "저승사자가 원래 ...사람을 데려가기전에 생전에 정말 하고 싶었던 말을 하게 할 기회를
 
몇번 준단다...." 이러 ..시는데...그럼 ...고모께선 그걸 고모부에게 쓰신걸가요???
 
 
3년이 지났지만 정말이지 너무나도 그때일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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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콜레라 14-02-25 04:43
   
아니 생의 마지막 찬스를 왜 저런 사소한걸로 낭비했을까요.
조카에게 로또 번호라도 알려주시지
     
생마늘님 14-02-25 12:46
   
풉....로또는 됐고요..가만 할머니께서 고모가 행방불명 되신후에 늘 죽기전에 고모 목소리라도 듣고 싶다고 하셨는데....에효...이런식으로 가버리셨네요  ㅠㅜ
cpa10 14-02-25 08:01
   
한.
     
생마늘님 14-02-25 12:47
   
정말 그땐 엄청 소름 돋았어요 ㅠㅜ
팬더롤링어… 14-02-26 17:06
   
원래 사람이 죽기 얼마전엔 기력을 조금이나마 찾습니다..저희 아버지도 그랬고 외삼촌께선 위암이셨는데 돌아가시기 얼마전 웅담을 드셨는데 기운을 차리시길래 모두다 웅담이 효과가 있긴 하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이틀후 돌아 가셨습니다..
     
생마늘님 14-02-27 00:08
   
아..그런가요?
헬리건 14-02-26 23:40
   
무슨 일이 있었는진 모르겠지만...

그때 고모부가 미안하다고 사과라도 했었더라면....

가시는분 마음이 좀 어땠을까 싶네요...
     
생마늘님 14-02-27 00:10
   
생전에 많이 다투셨다군요 ....
천군치우k 14-02-28 14:04
   
살아생전 고생을 많이 하신게 한이 되었을듯하네요!
불교의 선종에서 회광반조라고 하는데, 현실에서도 죽기전에 저런일이 많다고 합니다
작년 겨울 이모부 아버님꼐서 돌아가셨는데, 큰아들 소식이 끊긴지 오래되서, 이모부가 둘째라
상을 치르시는데 이런이야기 하시드라구요
돌아가실때 엄청 힘들어 하시고, 무언가 게속 말을 할려고 30분 넘게 그러시더래요!
그때 이모부 어머님께서, 뭐가그리 힘드냐고, 큰아들 생각하는거 다 안다, 잘 있을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편히 가시라고 하니까 숨이 끊어지시더래요! 물한모금 넘기기 어려우셧는데
계속 말을하려고 하시더래요!
또 이런 일이 있는데
제 친구 할머님께서 숨이 멎으셧는데, 70년대 당시에도 그 집엔 .우황청심원.이 있엇데요
그거 반을 깨서 먹이니까 다시 소생하셔서 15년인가 더 사시다가 돌아가셨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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