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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3-06 08:01
[괴담/공포] 모텔에서 격은일.
 글쓴이 : 팜므파탈k
조회 : 5,427  

집에 에어컨이 없을당시 너무 더운 마음에 남친과 모텔을 가게 되었어요.
 
(진짜 집에 너무 더워서 간거임 다른 의도는 없었음.)
 
다음날이 쉬는날이기도 해서 집앞에서 한잔하고 집앞에 있는 모텔에 갔는데
 
정말 방들이 다 너무 이뻤어요.
 
(나중에 알았지만 소셜에도 올라와 있기도 했음)
 
방의 구조가 방만한 베란다 방 계단 한칸사이 욕조 왼쪽 구석 1평남짓 화장실 오른쪽 구석 입구 ===ㅣㅣ 이런모양.
 
(ㅓ 이러한 구조) 크루저를 사들고 남자친구와 오순도순 마시다가 술이 더먹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남친에게 나가서 더 사오라고 시켰어요. 남친이가 나가고 난뒤
 
욕조와 침대사이 계단에 앉아서 남은 맥주를 마시고 있었는데 베란다쪽에서 누가 처다보는 느낌?
 
한두명이 아니고 여러명이 ...그런느낌이 드는거예요..
 
'좀 무섭네 갑자기..'란생각에 침대에 누워서 이불을 덮고 남친한테 전화를 했는데
 
이인간이 핸드폰을 두고 가고 그와중에도
 
사방에서 처다보는 느낌이 들어서 천장이랑 사방을 처다보고 누워있다가 도저히
 
침대에 못있겠어서 입구쪽에서 쭈구리고 앉아 다른 친구들한테 전화를 걸었지만 거의 다 않받더라구요.
 
침대쪽에서보단 덜한느낌이지만 그래도 처다보는 느낌이 나서 계속 친구들한테 전화를 걸었어요.
 
한명이 받았는데
 
나 '여부세요? 뭐해?' 친구 '나...'뚝.
 
전화가 끊기고 핸드폰보니깐 신호가 안터졌나 어쨌나 전화가 끊기더니
 
그다음엔 전화걸어도 않받더라구요..
 
뭐하고 있나..하고 아예 문을 열었다 닫았다 하고 있는데 마침 남친이 들어와서 맥주를 냅다 마시고
 
무서웠다고 찡찡거리다가 잠이 들었어요.
 
무사히 다음날 일어나니까 내 자신이 웃긴거예요. 아 뭐야 내가 어제 취해서 별짓을 다했구나..라고 생각하는데
 
남친이 빨리 나가자 하는거예요. 겁나 대충씻고.
 
나 "왜 그래.?"
 
남친 "여기 방 존나 이상해."
 
나"왜 그러냐고 "
 
남친 "가위눌렸어.."
 
남친 "자는데 갑자기 자기가 일어나더니 '자기 머리감겨 줄께."이러면서 내팔을 잡아 끄는거야
 
그래서 '벌써 아침이야?' 하고 따라갔더니 변기통에 머리를 처박고 물을 계속 내리는거야
 
이거 변기라고 막 소리지르면서 고개를 들라고 하는데 힘이 너무 쎄서 못들고 자기가 막 웃는데 소름이 끼쳤
 
어."
라구 하더라구요.
 
그렇게 우리의 처음이자 마지막 모텔이 되었어요.
 
지금은 무서은 느낌은 않들지만 모텔 아무데나 들어가는건 조심해야 할것같아요.
그리고 나중에 친구한테도 왜 전화하다가 끊냐고 물어 봤더니 내가 먼저 끊었데요.
 
그리고 전화도 또 않왔다고 해서 별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고 하더군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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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ker 14-03-07 01:48
   
갈때는 다른 의도가 없었어도 막상 가면 다른 의도가 생겨나는 그 곳...
snake0000 14-03-07 04:00
   
남자가 만족을 못시켰나 ㅋ  암튼 술 너무 마시고 하면 안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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