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린부분만 말씀해 달라고 하셨으니 제가 구체적인 수치까지 다 외우고 있지는 않지만 테이아와 지구와의 충돌은 40억년전이 아니라 지구탄생후 수천만년 안에 이뤄졌다고 알고 있습니다. 39억년전에 있었던 후기 대폭격기(LHB : Late Heavy Bombardment - 가스형 행성의 자리이동으로 인해 발생) 와 혼동하신 것이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지구가 한때 보라색이었다는 주장은 가설 수준이겠죠. 설령 보라색으로 보이더라도 그건 바다의 색깔이 그렇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다만 대기자체는 파란색이었을 것입니다. 예를들어 최근에 밝혀졌지만 명왕성 대기는 지구보다는 훨씬 적지만 메탄과 질소화합물로 이뤄져있어서 표면만 보면 붉은색이긴 한데 높은 대기에서는 파란색입니다.
2002 aa29가 말굽모양이라고 하셨는데 모양이 말굽이 아니라 지구에서 보이는 궤도가 말굽모양입니다. 그래서 말굽궤도라고 하죠. 이와 유사한게 올챙이궤도라는게 있는데 결정적인 차이는 라그랑주 L3점을 넘어가면서 칭동하면 말굽궤도 안넘어가면 올챙이궤도 뭐 이렇게 구분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말굽궤도의 특징은 모행성(지구)와 공전주기가 거의 같지만 주기적으로 그 위치가 멀어졌다 가까와졌다 합니다(지구와 소행성의 위상차가 주기적으로 커졌다작아졌다함) 말굽궤도인 2022 aa29나 힐권을 왔다리갔다리 하는 크뤼트네 같은 지구와 1:1 공명주기를 가지고 도는 녀석들을 지구동반공전천체(co-orbital object)라고 합니다. 지구와 달과 관련해서 라그라주점이나 Kordylewski cloud, 힐권 뭐 이런 설명들까지 하면 좋겠지만 길어질것 같아서 그부분은 생략.
우주나이는 138억년 지구나이는 45억년 정도라고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지구는 우주의 행성들 가운데 꽤 이른 시기에 생성된 행성이라는 기사를 봤습니다.
아직 92%의 행성은 형성되지도 않았으며, 이미 존재하는 8%의 행성 중에서도 생성시기가 상당히 이르다는 내용이었는데요 그렇다면 외계 생명체가 있어도 인간보다 원시적인 생명체일 가능성이 높겠죠
전 이상한(?) 생각을 합니다. 우주 나이가 잘못됐다고. 지구의 중금속들은 빅뱅시에 만들어 졌을까요? 우린 초신성 폭발로 조합되지 않았을까 하는 논리도 많지요. 그렇다면 그런 초신성이 1 - 2번에 걸쳐서가 아니라 더 많이 조합되어서 그 부스러기들이 뭉쳐지진 않았을까? 그렇다면 지구 생성 이전에 이미 더 많은 시간이 흘렀을것이라는..
또 한가지는 우리가 보는 빅뱅이라는 시각이 거대 블랙홀이 어떤 요인에 의해서 폭발했을 가능성입니다. 우리가 보는 우주가 빅뱅이후의 시각을 보여준다고... 우리가 보는 우주의 크기를 봤을때 그 블랙홀은 아마 초 거대였을 가능성..
[개인적인 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