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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2-12 09:51
[괴담/공포] 죽음의 호수 " 카라차이 호수"
 글쓴이 : 통통통
조회 : 7,635  

마야크 재처리 시설 사고들

당시 소련은 키시팀 시 근처의 '마야크 핵연료 재처리 공장'을 운영하며 플루토늄을 생산했는데, 요즘에는 상업용 원자력 발전소에서 발생한 핵연료의 재처리를 하고 있다. 이 시설이 거의 방사능에 쩔어버릴 정도로 많은 사고가 발생했다.

- 1948년 12월에 운전 개시.
- 1949년 시설 설계 잘못 탓으로 다수의 피폭자 발생.
- 1957년 4월에 사고가 나서 5명의 피폭자 발생, 1명 사망.
- 1957년 9월에 키시팀 사고 발생. 47만명 피폭.
- 1958년에 사고가 나서 피폭자 4명중 3명 사망, 나머지 한명은 시력 상실.
- 1967년 폐기물을 묻어둔 근처의 호수가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내자 고준위 폐기물이 바람에 날려 근처로 퍼짐. 40만명 피폭.
- 1968년 임계 사고 발생. 1명 사망

이게 환장하는게, 마야크 핵연료 재처리 공장에서 발생한 방사능 폐기물을 아주 지랄맞게 관리했다. 처음에는 전용 저장 시설을 사용했는데, 용량이 초과되자 인근의 데차 강에 흘려버렸다-_-; 초기부터 3~4년동안 이짓을 하다가, 강 주변이 방사능 오염으로 초토화되자 고준위 방사능 폐기물을 근처의 카라차이 호수에 버린다. 이 호수는 다른 강과 연결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폐기물이 누출되지 않을것이라 생각했던 것이다. 아 참고로 고준위 폐기물만 이 호수에 버린거고, 중저준위 폐기물들은 계속 강에 버려왔다. 1956년까지-_-;;

http://wstarnews.hankyung.com/wstardata/images/photo/201210/d5066e98a02c1b0e396f0fd6c36db0b2.jpg

그 유명한 레벨 6 키시팀 사고의 경우, 이 카라차이 호수에서 일어난 일이다.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처음엔 강에 버리고, 나중에는 호수에 버리다가.. 호수에 저장 시설을 만들어서 보관하기 시작했는데.. 여기에 쌓여있는 고준위 방사능 폐기물의 양은 무려 70톤에 달한다. 근데 이게 어느날 터져버린것이다.(냉각장치 이상 추정) 이로 인해 최대 185'경' 베크렐의 방사능 물질이 누출되었고, 바람을 타고 주변으로 퍼져버려 800제곱km에 달하는 땅이 방사능에 오염되었다. 1만명이 피난을 시작했지만 47만명이 체르노빌의 4배에 달하는 방사능에 피폭되고, 최소 200명 이상이 피부가 벗겨지고 암에 걸려 사망했다.

카라차이 호수에 버려진 고준위 방사능 폐기물들은 비만 내렸다 하면 사방으로 흘러넘쳤고, 1967년에 가뭄이 들어 호수가 말라버리자 방사능 폐기물이 바람을 타고 주위에 퍼져 지역 전체가 지옥이 되어버렸다. 이 호수는 현재 콘크리트로 매립되어 있으며, 지구상에서 가장 오염된 지역으로 알려져있다. 체르노빌 사건때 온천지에 유출된 방사성 물질이 한 호수에 모여있는 셈이다. 호숫가 근처에 5분만 서있어도 치사량 수준의 방사선을 맞으며, 1시간 서있으면 그날 바로 죽는다고 한다. 과학자들은 이 호수의 방사능 폐기물이 지하수와 닿아 강을 타고 바다로 누출될 가능성을 염려하고 있다. 진짜 후덜덜하다. 이런 헬 오브 지옥이..

호수의 95%를 콘크리트로 덮어버렸지만, 아직도 꾸준히 치사량을 뛰어넘는 방사능이 마구 방출되고 있다. 실제로 출입통제에도 불구하고 이 호수를 다녀간 몇몇 무모한 이들은 1달안에 전부 사망했다. 사망한 모습은 처참했다. 온 살갖이 벗겨지고 피부로 피가 새어 나왔으며, 근육은 점점 오그라들어 마치 햇빛에 말린 사람처럼 오그라들었다. 치료과정에서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손목과 발목에 고랑을 차고 천장에 메달아 둘 정도로 처참했다.
근처에서 1시간만 있으면 사망
물에 몸을 담그면 5분만에 사망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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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비야 15-12-12 11:41
   
인간의 어리석음은 .. 참 ... 뭐라고 말하기도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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