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SbbAnVU4rmY

정말 작다 초등학교 운동장 보다도 작구나 ㅎㅎ

제2의 달이라고 인정한 것은 아니구요 ^^. 이녀석은 분류상 준위성(Quasi Satellite)에 해당되는 천체인데 위성과는 좀 다릅니다. 왜 다른지 설명하려면 얘기가 좀 길어지긴 한데 간단히 그림으로 설명하자면

지구-태양이 만드는 중력 유효퍼텐셜 곡선상에서 아래 노란색 영역안쪽 즉 L1,L2 사이의 영역에서만 움직이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달이나 기타 다른 행성들을 돌고 있는 위성이고



예를들어 아래 빨갛게 칠한 부분처럼 L4나, L5 각각의 한점만을 포함하는 폐곡선 안쪽에서만 움직이거나(올챙이궤도) 또는 L4-L3-L5 이 세개의 영역을 포함하는 폐곡선 안쪽에서만 움직이는(말굽궤도) 천체들은 준위성입니다.



그 이외에 이번에 발견된 위 영상속의 2016H03처럼 말굽궤도 갭이라고 하는 힐권바깥쪽 부근에서 아래짤처럼



좁은 영역안에서 준주기적(Quasi-Periodic)으로 움직인다든지(역학계에서 리사쥬곡선과 비슷함)

아니면 아래 그림처럼 360도 전영역을 돌아댕긴다든지





이런 천체들도 준위성에 해당됩니다.

아래 짤의 파란선 안쪽영역에서만 움직이는 천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질량이 작은 소행성인데 그렇게 오래가지는 않겠죠.

주변의 다른 힘에 대해서도 크게 작용할테니 금방 떨어져 나갈테죠 뭐 ㅎㅎ

주변의 다른힘 즉 다른 행성들의 중력에 의해 모든 준위성들은 언젠가는 거의 떨어져 나갑니다.

단지 언제 떨어져 나갈것이냐의 문제(수세기 안일수도 있고 수백수천수억년 스케일일수도 있음)인데 태양을 M1, 지구같은 행성을 M2, 소행성을 M3라고 했을때 M3가 준위성으로 존재할 수 있는 기간은 M1,M2의 질량비의 영향를 받기도하고 어느지점, 어느 영역에 위치하고 있느냐의 영향도 받습니다. 태양은 고정적이니 보통 M2의 질량이 클수록 상대적으로 더 길어집니다.

사실 소행성이 언제 떨어져 나가느냐의 여부는 소행성(M3) 자체 질량하고는 거의 무관합니다. 물론 M3의 질량이 M2질량과 비교해서 무시할만한 수준이 아니라면 모르겠습니다만 그런급들이 존재한다면 지구자체를 요즘 ISU기준대로라면 행성으로 분류하지는 않겠죠 ^^

다만 소행성의 섭동에 영향을 주는 요소에는 중력만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야르콥스키 효과라고 해서 태양광 자체가 주는 효과도 있기는 합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야르콥스키_효과"
https://www.youtube.com/watch?v=DQtj0RhimZY

이 효과라면 소행성의 질량이 작을수록 확실히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기는 하지만 다른 행성의 중력에 의한 섭동효과가 더 크게 작용할 경우라면 지배적인 영향이라고 보기는 힘들것입니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2016H03처럼 L1,L2부근에서 깔짝거리는 녀석들이라면 아무래도 다른 행성들에 의한 섭동효과가 더 크게 작용할 것입니다. 이 지점이 수학에서 말하는 안장점에 해당되는 영역이라 

"https://ko.wikipedia.org/wiki/안장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