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미스터리 게시판
 
작성일 : 17-02-23 00:05
[과학이론] 명왕성 행성지위 복귀와 관련한 새로운 논란
 글쓴이 : 다잇글힘
조회 : 1,514  

예전부터 여러매체들을 통해서 IAU 결정에 대해서 반박을 해오긴 했지만 나사의 뉴호라이즌 미션팀들이 행성에 대한 IAU 행성정의를 다시 내려야 한다고 정식으로 성명서를 냈네요. 

해외 원소스를 찾지 못해서 국내관련 기사를 링크를 해드리자면 

“명왕성의 행성 지위 복귀하라!”

명왕성, 다시 행성 될까…일부 NASA 학자들 "행성 정의 바꿔야"




아시다시피 IAU에서 2006년 명왕성을 행성에서 퇴출시키면서 내린 기준은

1. 태양 둘레를 돌것
2. 충분한 질량->충분한 중력->거의 구형에 가까운 외형
3. 공전지역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할것

http://www.astronomy.ohio-state.edu/~depoy/courses/lecture.notes/hydrostat.gif



이었습니다. 이중 논란이 된 것이 3번 기준이라 이 부분에 대해서만 지적을 할줄 알았는데 전체적으로 다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1번과 관련해서는 태양주변이 아닌 다른 별 주위를 돌고 있거나 항성에 구속되지 않고 떠돌아다니는 떠돌이행성들의 경우를 감안하지 않았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고

2번과 관련해서는 내부에서 핵융합 반응을 겪지 않은 3축 타원체라는 보다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
http://i.imgur.com/hnAOWYQ.jpg



3번과 관련해서는 Zone Clearing이 명확하려면 정확히 거리와 관련된 수학적인 기술이 분명해야 한다라고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1,2번과 관련한 지적은 개인적으로는 나름 타당하다고 보고 문제는 역시나 3번과 관련된 부분인데 이것과 관련해서 나오는 얘기들을 살펴보면 달이라든가 기존의 다른 행성들의 위성까지도 행성의 지위에 포함시켜야 한다고까지 얘기를 하는군요. 

분명 이 IAU에서 언급하는 zone clearing 기준대로 생각을 해보면 해왕성도 공전영역 내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것이 아니라고 해석할 수는 있습니다. 만약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면 명왕성이나 기타 다른 TNO(Trans-Neptunian Objects)같은 것들이 아예 존재하지 않아야 하니까요. 

http://i.imgur.com/U31sUmM.jpg



Trojan Asteroid(트로이 소행성군)을 거느리고 있는 목성과 같은 거대행성도 마찬가지


https://www.thesun.co.uk/wp-content/uploads/2017/01/nintchdbpict000292310340.jpg



사실 위성도 행성처럼 논란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예를들어 준위성(quasi-satellite)의 경우 단순하게 생각하면 위성과 개념적으로 혼동이 될수 있는데




 이 경우는 그래도 행성과 달리 zone과 관련해서는 정의가 명쾌하기는 합니다. 위성도 엄밀히 말하면 태양주의를 돌기는 모행성과 매한가지지만 Hill Sphere(힐권)이라고 해서 수학적으로 명확히 기술이 되는 L1,L2 라그랑주점 사이의 중력등위선안에 존재하느냐 아니냐를 가지고 구분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명왕성과 카론의 관계에서 알 수 있듯이 누가 모행성이고 누가 위성인지 아니면 둘다 동등한 지위라고 봐야 하는지 불분명해지기는 합니다. 쌍성계처럼 쌍행성계로 규정할수도 있으니까요.

http://i.imgur.com/uonEcC3.jpg



이경우엔 zone문제보다는 크기나 질량의 상호비율이 모호함의 요소로 작용합니다. 
(물론 이 경우에도 기준을 만들수는 있습니다. 무게중심의 위치가 가장 큰 천체의 내부에 있느냐 외부에 있느냐... 명왕성-카론 경우 이 무게중심이 명왕성 바깥에 존재한다는 점이 문제. 지구-달의 경우 현재는 지구내부에 존재하지만 앞으로 조석마찰로 인해 달이 멀어지면서 무게중심이 지구바깥으로 존재하게 될것임.  이경우는 그럼?)




하여간 행성이라는 용어를 어떻게 정의할까를 따지는것은 어디까지가 행성이고 어디까지가 행성이 아니고의 편의를 위한 분류상의 문제에 더 가깝지 천체의 본질적인 성격까지 규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정의를 어떻게 내리든 혼란을 빚는건 학자들뿐이지 천체의 본질적인 부분을 연구한다든지 아니면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그냥 이름만 기억하고 어떠한 궤도적 물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느냐만 알고 있으면 그뿐입니다. 

문제는 뉴호라이즌 미션과 같이 해당천체와 관련된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거나 학문적으로 해당 천체와 관련해서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대중적인 관심을 모으고 돈을 끌어들일 수 있는 문제와 연결되기 때문에 현실적인 이유로 공격적으로 대응하는 부분도 없지 않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말좀해도 17-02-23 04:34
   
수금지화 목토천해명 이렇게 되야 입에 촥촥 감기는데...
 
 
Total 8,69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미스터리 게시판 개설 및 운영원칙 (23) 가생이 12-26 171205
8422 [괴담/공포] 짚 인형 (4) 별나비 01-13 824
8421 [괴담/공포] 아버지에게서 전화가 왔다 (4) 별나비 01-13 1031
8420 [괴담/공포] 처음 보는 버섯 (5) 별나비 01-13 964
8419 [괴담/공포] 사고 물건에 살았다 (4) 별나비 01-13 905
8418 [괴담/공포] 눈 마주침 (5) 별나비 01-13 774
8417 [괴담/공포] 죽음의 길 (5) 별나비 01-13 739
8416 [괴담/공포] 무서운 꿈 (5) 별나비 01-13 720
8415 [괴담/공포] TV (7) 별나비 01-13 657
8414 [괴담/공포] 다다미 (4) 별나비 01-13 660
8413 [괴담/공포] 엄마, 도와줘 (5) 별나비 01-13 742
8412 [괴담/공포] 지하실 문 (2) 별나비 01-13 666
8411 [괴담/공포] 휴일의 회사 (4) 별나비 01-13 683
8410 [잡담] 우울증을 소주천 운기로 해결 (9) 우가산 01-06 1964
8409 [잡담] 죽음을 모면한 역복식호흡 (7) 우가산 12-29 3281
8408 [잡담] 풍수지리 대도사 (4) 우가산 12-26 2513
8407 [잡담] 신불이 태워버린 당산나무 (6) 우가산 12-24 3191
8406 [외계] 미국 LA 그리피스 천문대에서 촬영한 목성과 토성의 회… (6) 별찌 12-23 3431
8405 [외계] 지난 14일 개기일식 때 최근에 발견된 혜성 포착 ~ (2) 별찌 12-20 1794
8404 [외계] 목성과 토성 400년만의 만남, 21일 실시간 유튜브로 보… (9) 별찌 12-10 4861
8403 [초현실] 퍼온 글 (6) 보리스진 12-04 5292
8402 [초현실] 중국 노스트라다무스 유백온 예언서 (7) 영수7 12-04 5668
8401 [잡담] 단전호흡으로 기가 축적되고 유체이탈까지 가능? (19) 시골가생 12-03 3154
8400 [자연현상] 절대 수영하면 안 되는 8곳 (5) VM6500 12-01 5155
8399 [자연현상] 지옥의 입구같은 저수지 배수로 댐구멍 (3) VM6500 12-01 2663
8398 [자연현상] 어디선가 벌어지고 있는 23가지 무서운 자연현상 (2) VM6500 12-01 2290
8397 [자연현상] 실제로 존재하는 신기한 자연현상 15가지 (2) VM6500 12-01 1907
8396 [외계] 아침 하늘의 토성 (6) VM6500 12-01 2274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