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04-2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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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20살 때의 일입니다.처음 성인이 되어 부모님 없이 친구들과 떠나는 저한테는 뜻 깊은 여행이었습니다.'그 일'이 일어나기 전까지 말이죠.저와 친구들이 살고 있는 곳은 부산이었기에 거기서 멀지않은 지리산 계곡으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지리산 올라가기 전에 있는 마을에 위치한 계곡이었습니다.친구들과 저는 여행의 기쁨에 취해 너무나 흥겨웠습니다.저희는 일단 계곡 근처에 텐트를 치고, 물놀이 하기 좋은 곳을 찾아보기 위해 계곡을 둘러 보고있었습니다.활동적이고, 재빠른 친구 녀석이 앞장서 가고 나머지는 따라 올라가고 있었습니다.그 때 앞장서 가던 친구녀석의 고함소리가 들렸습니다.놀라서 달려 올라가보니 그 동네 주민분처럼 보이시는 분과 싸우고 있었습니다.저희는 당연히 친구편을 들며 왜그러시냐고 함께 언성을 높혔습니다.그러자 그 분은 한사코 여기는 노는데가 아니라고 딴데 가라하더군요.저희도 사실 여기가 피서지가 아니라, 그냥 마을 옆에 흐르는 계곡이란 것 정도는 알고 온 것이었고 젊은 혈기에 그 분에게 되려 화내면서 노는곳, 안노는곳이 어디 정해져있냐며 우리는 오늘 여기서 놀꺼라고했습니다.(인터넷 블로그인가? 여튼 그런걸 통해서 알고 가게됐음.)그렇게 실랑이를 벌이다 그 분은 그럼 위험하게 놀지말고... 계곡 옆은 위험하니까 잠은 민박집같은 곳에서 자라고 하시고는 그냥 가시더라구요.또 철도 안들었던 우리들은 이상한 승리감에 빠져 한동안 그 얘기를 되풀이하며 다시 텐트로 돌아 왔습니다.저희는 옷을 갈아 입고 신명나게 물놀이하고 난뒤 돌아와서 고기를 구워먹기 시작했습니다.그렇게 술도 먹고 즐겁게 놀았습니다.그렇게 시간이 흘러 점차 어두워져가고, 하나둘 술이 되어갔습니다. 저 또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술을 많이 먹어서인지 소변이 급해지더군요ㅋ친구들 옆에서 해결하기엔 민망해서 어디 괜찮은 곳 없나 하면서 계곡 조금 아래로 내려와 볼일을 보고 있었습니다.슬 마무리 되어 갈때 쯤 여자들이 놀고있는 소리가 들리더군요.저는 본능적으로? 와~ 잘됐다 저애들 꼬셔서 같이 놀아볼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ㅋ그래서 옷을 정리하고,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조금내려가니 여자4명이서 깔깔대며 계곡 가운데 돌 위에 앉아있더군요와~ 얘네들 꼬셔가서 애들한테 영웅이 되어보자 싶었던 나는 술기운을 빌려 말을 걸었습니다.저: 여기 놀러 오셨나봐요~여자들: ??? ....(급 분위기 다운) 아니요. 이 동네 살아요.저: 아, 그래요? 저희 여기 놀러왔는데ㅋㅋ사람수도 맞는거 같은데 같이 노실래요?여자들: 친구들은 어때요?저: 아주 킹왕짱들이죠ㅎㅎ(이 때 한참 뜨던? 유행어였음)여자들:?????????????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 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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