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난 혹한기 훈련중이였고 우리부대는 포병부대였음.
난 본부포대 통신병이라 박스카안에서 야간대기 하며 짱박혀있었음.
박스카 안에는 나까지 총 3명이였음, 한명은 후임, 한명은 선임
심심하기도 하고 시간때우려고 미스테리 공포 이런거 서로아는거 썰풀있었음
그러다 듣고만있던 선임이 본인이야기 하는데 듣고 소름이 돋아서 이야기함.
그 선임 어머님이 몇 주전에 돌아가셔서 청원휴가를 다녀옴.
장례식장에서 경험했던 이야기를 하는거임.
정신없이 식장와서 잠깐 눈을 붙였는데 이상한 꿈을 꿧다고함.
꿈에서 처음보는 아줌마가 본인이름을 부르며 계속 따라 오라고 손짓을 했다고함.
그러다 꿈깨고 정신 없이 있다가 꿈을 꿧는데 또 그 아줌마가 나와서 똑같은 말과 행동을 한다는거임.
이상함을 느껴서 꿈에서본 상황설명을 외할머니께 말씀드렸더니,
갑자기 외할머니가 큰소리로 쌍욕 하며 정확하게 이렇게 말했다고 함
"그 미x년이 니애미 대려가더니 이제 너까지 대려가려고한다고"
알보고니 꿈에나온 여자는 어머니랑 친하친 친구분이셨는데..
사고사로 한달전에 돌아가셨다고함.
이야기 듣고 소름돋고 신기해서 자세하게 더 물어보고 싶었는데
이야기하면서 선임이 울먹거리면서 짜고있길래
상황이 아닌거같아.. 위로해주고 상황은 종료됨.
딱히 마찰도없던 조용한 탄약병계원 선임 이었는데
지금도 잘살고있길 바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