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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1-11 15:07
[외계] 미국 로즈웰에 추락한 외계인과의 인터뷰3
 글쓴이 : YUNA
조회 : 737  

공식 인터뷰 필기본

극비사항

미 공군 공식 필기본

로스웰 공군 기지 509 포격 사단

주제: 외계인 인터뷰 1947년 7월 10일

질문: "왜 대화를 중단했는가?"

대답: 중단하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 숨김/은혜, 비밀스러운 두려움

외계인은 그들과 소통할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그녀를 두려워하거나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그녀에게 비밀스러운 의도를 품고 있거나 자신들의 진짜 생각을 숨기면 그걸 그녀가 정확하게 간파한다는 것을 나는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외계인은 우리든 누구든 어떤 것에 대해서건 눈꼽만큼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 역시 확실했습니다.

마틸다 오도넬 맥엘로이 여사의 개인적인 메모

다른 방에서 초조하게 기다리는 사람들과 속기사에게 보고하기 전에 외계인의 생각을 매우 신중하게 전달하고자 나는 단어 선택에 아주 고심 했습니다.

나 같은 경우 외계인에 대한 두려움이나 오해 때문에는 전혀 고생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그녀에 대해서 그리고 그녀한테서 가능한 한 모든 것을 너무 너무 배우고 싶었고 그건 나를 설레게 했습니다. 나도 외계인처럼 인터뷰를 통제하고 있는 '권력자들'이나 정부 요원들을 그다지 신임하지 않았습니다. 확신컨대 군 관계자들은 외계 우주선과 파일럿을 자신들의 손아귀에 쥐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엄청나게 긴장하고 있었습니다.

그 즈음 내 최대의 고민거리는 어떻게 하면 외계인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더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을까였지요. 내가 텔레파시 '수신자' 역할은 꽤 잘 하고 있었지만 '송신자'로는 별로였던 것 같습니다.

나는 새로운 외계인 소통 방법이 발견되어 내 통역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적으로 그녀의 생각을 알아듣는 정부관계자들이 많아지기를 진심으로 바랐지요. 나는 내가 통역자로서 아주 적격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여전히 내가 외계인이 소통하려는 유일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그 일을 계속 떠맡아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나는 당시 일어나고 있는 일이 인류 역사상 아마도 가장 큰 '사건'이고 내가 그 일에 참여하고 있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예리하게 자각해가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 무렵 사건 전반에 대해 언론은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있었고 군과 '당국'에 의한 대대적인 은폐 작업은 이미 시작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나는 외계 생명체와 소통한 지구 최초의(내가 아는 한) 사람이라는 것에 대한 책임의 무게를 느끼기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콜럼버스가 작은 행성에 있는 대륙하나 크기의 '신세계'를 발견했을 때 어떤 심정이었을 지 알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나는 완전히 새로운 미지의 우주를 발견하려고 했단 말이지요.

나는 상관으로부터 지시가 내려지길 기다리는 동안 중무장한 헌병 네댓 명의 호위를 받으며 내 숙소로 갔습니다. 검은 양복과 넥타이를 맨 남자 몇 명도 같이 있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도 그들은 여전히 거기에 있었습니다. 숙소로 가져다 준 아침식사를 마치고 그들의 호위를 받으며 인터뷰 룸으로 사용하고 있는 본부 사무실로 다시 갔습니다.

마틸다 오도넬 맥엘로이 여사의 개인적인 메모

앞에서 언급했듯이 세 번째 인터뷰와 내가 외계인과 했던 이후의 모든 인터뷰 과정은 10명이 넘는 관계자들에 의해 관찰되었고 기록으로 남겨졌습니다. 그 사람들은 인터뷰 룸에는 물리적으로 함께 있지 않고 외계인이 방해 받지 않도록 특별히 만든 편면거울을 설치한 방에서 모든 인터뷰 과정을 지켜 보았습니다.

외계인은 새로 만든 방으로 옮겨졌고 꽃무늬 천으로 만든 평범한 거실 의자에 앉았습니다. 내가 보기엔 그 거실 의자는 마을로 사람을 보내 제일 가까운 가구점에서 급하게 구입한 의자가 분명했습니다. 외계인의 몸은 아주 깡마른 다섯 살 아이의 몸 정도밖에 되지 않아서 그 의자에 앉으니 더욱 왜소해 보였습니다.

그녀의 몸은 생물학적인 것이 아니어서 음식은 물론 공기나 따뜻한 온기도 필요하지 않았고 분명히 잠도 자지 않았습니다. 그녀의 눈에는 눈썹도 눈꺼풀도 없어 눈을 아예 감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의자에 똑바로 앉아 있는 동안에는 그녀가 자고 있는지 깨어있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지요. 그녀가 손으로 제스처를 취하거나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또 혹시 당신이 그녀의 생각을 느낄 수 있다면 모를까, 그녀가 살아있는지 죽었는지조차 분간할 수 없었습니다.

마침내 나는 외계인은 외관이 아니라 말하자면 '성격(personality)'에 의해 식별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다른 외계인 동료들은 그녀를 '에어럴'로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에어럴은 내가 가장 근접하게 묘사할 수 있는 영어 철자였지요. 그녀는 여성성을 더 선호하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우리는 자연스럽고 여성적인 공감대를 형성했고 생명과 서로를 북돋우는 마음을 함께 나누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녀는 우주의 비밀을 밝히는 일보다 거만 떨고 권세를 내세우는 일에 치중하는 남성 담당자나 요원들의 호전적이고 공격적이고 위압적인 태도를 분명히 불편해 했습니다.

내가 방에 들어갔을 때 그녀는 나를 무척 반겼습니다. 그녀로부터 나오는 알아차림과 안도, '따뜻함'이 너무나도 꾸밈없는 감각적 느낌으로 느껴졌습니다. 여전히 차분하고 절제되어 있었지만 그 느낌은 강아지나 아이들에게서나 느낄 수 있는, 너무 기뻐 들뜬 마음과 무조건적이고 플라토닉한 애정에서 나오는 종류의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같이 보낸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외계인 존재에게 나 또한 같은 종류의 애정을 느낀다는 사실에 내가 깜짝 놀랐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군요. 연이어 기지에 도착하는 정부, 군 관계자들의 모든 주의가 쏠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녀와 인터뷰를 계속할 수 있다는 사실이 기뻤습니다.

내게 줄 그 다음 질문 목록을 작성한 사람들이 나를 통하지 않고 그들이 직접 외계인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어한다는 것이 너무나 역력했습니다.

다음은 새로운 질문 목록에 대한 답변입니다.

공식 인터뷰 필기본

극비사항

미 공군 공식 필기본

로스웰 공군 기지 509 포격 사단

주제: 외계인 인터뷰 1947년 7월 11일 1차 세션

질문: "지구 언어를 읽거나 쓸 줄 아는가?"

대답: 모른다.

질문: "수나 수학을 아는가?"

대답: 안다, 나는 장교/파일럿/엔지니어

질문: "우리 언어로 해석할 수 있는 상징이나 그림을 쓰거나 그릴 수 있는가?"

대답: 잘 모르겠다.

질문: "당신 생각을 좀 더 분명히 알 수 있도록 우리를 도울 만한 신호나 의사 소통 방식이 있는가?"

대답: 없다.

마틸다 오도넬 맥엘로이 여사의 개인적인 메모

그건 사실이 아닌 게 분명했습니다. 에어럴이 글자나 그림, 기호를 통해 소통할 의지가 없다는 걸 난 명확히 이해했지요. 내 느낌에 그녀는 적에게 생포된 여느 군인처럼 설마 고문을 당하더라고 적에게 유용할 수 있는 정보를 발설하지 말라는 명령에 따르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기밀사항이 아닌 '이름, 지위, 군번'같은 개인적인 정보만 밝힐 수 있었고 또 그러려고 했습니다.

공식 인터뷰 필기본

극비 사항

미 공군 공식 필기본

로스웰 공군 기지 509 포격 사단

주제: 외계인 인터뷰 1947년 7월 11일 2차 세션

질문: "성도에서 당신 고향 행성이 어디에 있는 지 알려줄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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