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이를 많이 드시면 됩니다.
길흉을 감지할 방법은 누적된 데이타가 최곱니다.
그러나 완벽한 해몽가가 될수 있는 방법이 없는것은 아닙니다.
다음날 일어날 일을 꿈에서 똑 같이 꾸면 되는거죠.
직장시절 어느날 동료가 기별없이 퇴사했습니다.
회식도 못하고 떠나보낸 그를 후일 만나 사연을 물으니,
의병전역을 했었는데 마땅한 병명이 없어 군의관이 간질이라는 진단을 내렸다는겁니다.
그 병명이 각종 보험에 결격 사유가 되어 권고 사직 받았다는 내용인데요.
그는 다음날 일어날 일을 꿈에서 똑같이 꾸는 재주를 가졌더군요.
하지만 거의 매일 이러한 일이 반복되니 정신이 온전치 못하게된거죠.
이로인해 거듭된 탈영을 하게되었으며 간질의 일종으로 분류되어 전역하고 만것이었습니다.
그 초능력이 부럽게 느껴지겠지만 실상은 그렇치 못한것이었습니다.
먼저 안다고 달라질게 없는 어차피 맞이해야할 미래를
아는것은 한두번 즐기는것 외엔 별볼일 없는 일이었죠.
그가 전역 후에도 수년이 지나도록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만했던 스트레스는 무엇이었을까요?
저에게도 딱 두번 있었던 경험으로 유추해보자면 어느게 진짜 꿈이고 현실인지
혼란스러움을 느낄때 우울증 비슷한게 올라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