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미스터리 게시판
 
작성일 : 23-11-25 20:16
[잡담] 국내은행의 홍콩 ELS 수수료 장사와 역대급 이자 수익
 글쓴이 : 보리스진
조회 : 2,664  


홍콩 H지수에 연계된 파생상품 ELS가 반토막이 났다. 시중은행에서만 16조 원어치 판매된 홍콩 ELS 상품에서 수조 원대 손실이 임박했다. 내년 상반기에 83000억 원어치가 만기가 돌아오는데, 손실 영향권에 진입한 물량이 약 47000억원에 달한다. 이 상품에 가입한 사람들과 판매한 은행 간 분쟁도 가시화되고 있다.

 

홍콩 ELS 상품 투자자 중 노년층 비율이 높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특히 노년층에는 불완전판매가 의심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70대 노인에게 원금 손실 위험이 높은 ELS를 판매하면서 리스크에 관한 설명이 불충분했다는 것이다.

 

시중은행이 ELS 판매에 열을 올렸던 배경에는 수수료 장사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ELS는 3~6개월마다 중도상환을 할 수 있다. 고객에게 새로운 ELS를 재가입시키며 수수료를 벌어들일 수 있다. 무차별적 ELS 판매로 투자자 보호를 외면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편 은행들은 서민들이 고금리로 고통 받는 와중에 막대한 이자 수익을 거두고 있다. 20233분기의 국내은행 영업실적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3분기까지 국내은행은 442000억원의 이자수익을 거뒀다고 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406000억원보다 36000억원 늘었다. 지난 2022년에는 559000억원, 202146조원, 2020412000억원으로 이자 수익은 꾸준히 증가해왔다.

 

단기간에 급격히 늘어난 이자부담으로 골목 상권 붕괴가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있다. 국내은행의 역대급 이자수익 증가는 국민들의 입장에서는 역대급 부담 증가를 의미한다. 이자로 쉽게 장사한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서민들의 어려움은 20233분기의 가구당 소득 및 지출 통계에 반영되었다. 이에 따르면 하위 20%에 해당하는 저소득층만 소득이 감소되었다고 한다. 중산층과 고소득층은 지난 분기보다 소득이 늘었지만 저소득층은 어려워진 것이다. 저소득층은 근로 소득이 감소하는 동시에 고금리와 고물가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더 받았다.

 

금융 당국은 상생금융을 준비하고 있다. 불경기가 지속되어 어려워진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자는 것이다. 야당은 횡재세 도입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직전 5년 평균 순이자 이익의 120%를 넘는 초과 이익 발생시, 초과이익의 40% 범위 안에서 상생금융 기여금을 낸다는 것이다. 금융 당국은 금융업계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고 2조원 정도의 규모로 추정된다.

 

이번 홍콩발 ELS 폭탄을 계기로 금융업계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떨어졌다. 한편 올해 3분기에 국내은행들은 442000억원의 이자수익을 남겼다. 고금리 속에서 손쉽게 수익을 거둬드린 반면 국민들의 고통은 컸다. 국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금융업계는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책무가 필요한 시점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8,69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미스터리 게시판 개설 및 운영원칙 (23) 가생이 12-26 171284
8692 [괴담/공포] 대한민국 희대의 사이코패스 살인마 ' 엄여인'.… 드슈 04-22 598
8691 [괴담/공포] 안산 리어카 토막 살인 사건.jpg 드슈 04-17 1077
8690 [잡담] 영화와 실제의 차이, 과거와 현재의 차이 보리스진 04-15 787
8689 [잡담] 한국의 블랙 벨트는 다르다. 보리스진 04-14 914
8688 [잡담] 중동 갈등의 확대, 경제는 어떻게 되나. 보리스진 04-13 383
8687 [괴담/공포] 전세계에서 전례가 없던 한국의 엽기 ㅈ살 사건.jpg 드슈 03-27 2136
8686 [잡담] 총선 수도권 표심은 어디로. (1) 보리스진 03-26 1039
8685 [잡담]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1) 보리스진 03-22 690
8684 [잡담] 표류하는 청년 표심 어디로....... (1) 보리스진 03-21 966
8683 [초현실] 요즘 핫한 고구려 최대강역 ( 원제 : 사서로 고증한 고… (12) 아비바스 02-25 4171
8682 [괴담/공포] 일본 10살 잼민이가 쓴 공포소설 (4) 심문선 02-10 5100
8681 [잡담] 한국 정치, 선의의 경쟁 실종되었나? (4) 보리스진 01-26 2317
8680 [초현실] 이상한 나라의 동화 (1) 미아동몽키 01-08 3360
8679 [잡담] 장수(長壽)의 비결 (4) 보리스진 12-09 4005
8678 [잡담] 행즉안행(行則雁行) (2) 보리스진 12-01 2533
8677 [잡담] 국내은행의 홍콩 ELS 수수료 장사와 역대급 이자 수익 보리스진 11-25 2665
8676 [잡담] 슈퍼리치의 기부 문화와 은행의 폭리 보리스진 11-22 2546
8675 [잡담] 경제에 도움이 되는 사회 문화적인 방안은 무엇일까. 보리스진 11-22 1549
8674 [잡담] 포퓰리즘과 부동산 투기 근절 (1) 보리스진 11-10 2625
8673 [잡담] 청산은 나를 보고 바람처럼 살라고 하네 (2) 보리스진 11-05 2194
8672 [잡담] 세계 경제 이제 어떻게 되나? (2) 보리스진 10-14 4262
8671 [초현실] 철령과 철령위의 위치 분석 (지도 첨부) 보리스진 10-06 2859
8670 [초현실] 함흥차사의 함흥은 어디인가? (지도 첨부) 보리스진 09-29 3988
8669 [초현실] 부처님의 영혼은 웃는 모습으로 : 염화미소의 이야기 (3) 보리스진 09-09 3846
8668 [초현실] 디플 무빙처럼 나에게도 초능력이 있을까? (5) 클린스만 08-25 4641
8667 [잡담] 세종대왕 4군 위치를 실록, 지리지와 비교 (지도 첨부) 보리스진 08-19 3891
8666 [잡담] 세종대왕 4군 위치 고지도 분석 (지도 첨부) 보리스진 08-05 465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