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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000년 전에 살았던 이집트 여성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공 발가락’이 발견되었다고 27일 사이언스데일리 등의 언론이 보도했다.
언론이 영국 맨체스터 대학교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카이로 발가락’이라 불리는 이 인공 발가락은 이집트에서 발굴된 미라의 엄지 발가락에 붙어 있던 것.
연구팀은 목재, 가죽으로 만들어진 ‘인공 발가락’이 기원전 1069~664년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약 3,000년 전 엄지 발가락을 잃은 이집트인이 인공 발가락을 착용했을 것이라는 게 연구팀 관계자의 설명.
인공 발가락을 착용하고 있던 미라는 5~60대 여성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카이로 발가락’이 지금까지 발견된 의족, 의수 중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언론은 전했다.
연구팀은 엄지 발가락을 잃은 현대인을 대상으로 ‘카이로 발가락 착용 실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즉, 카이로 발가락 복제품을 실험 지원자에게 착용시켜, 기능 실험을 실시할 계획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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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2-02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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