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미스터리 게시판
 
작성일 : 13-05-22 03:18
[괴담/공포] 스칸다나비아의 구미호 '훌드라'
 글쓴이 : 통통통
조회 : 3,820  

1.jpg


(그림설명: 스칸다나비아의 숲에 나타나는 훌드라)

노르웨이와 스웨덴에는 '훌드라' 라고 불리우는 산중 요괴에 관한 전설이 전해온다.

우리나라에 전설로 전해오는 꼬리가 9개 달린 천년 묶은 여우 구미호 처럼 치마 밑으로 여우 꼬리가 보이는 숲의 요괴 '훌드라'는 구미호가 한복을 입고 나타나듯 스칸디나비아 여인들의 전통 의상을 입고 나타나 숲에서 만나는 남성들을 홀린다고 한다.

전설에 따르면 훌드라는 숲을 지나가는 사람들중 마음에 드는 청년이 나타나면 아름답고 우아한 모습으로 나타나 유혹하며 결혼을 하자고 요구하는데 만약 청년이 꼬리를 보고 너무 놀라거나, 그녀의 외모를 비판하거나, 청혼을 불손하게 거절하면 그자리에서 잡아 먹거나 혼을 빼앗아 실성한채 마을로 돌아가게 한다고 전해진다.



2 (1).jpg



(그림설명: 치마 밑으로 꼬리가 보이는 훌드라)

14세기 노르웨이 티베덴에서는 숲 속 호수에 낚시를 하러간 청년 카누트가 호수가에 나타난 훌드라와 만났는데 처음에 자신에게 미소를 지으며 다가온 젊은 여성이 너무 아름다워 넋을 잃고 쳐다보다 치마 밑으로 꼬리가 움직이는 것을 본 그는 그녀가 훌드라 라는 것을 직감하고 큰 공포에 떨기 시작했다.

하지만 훌드라 전설을 듣고 금기사항을 잘 알고있던 카누트는 전혀 내색을 하지 않고 여인에게 예의바르고 다정한 목소리로 치마 밑으로 속치마가 보인다고 말해줬는데 훌드라는 부끄러운듯 꼬리를 치마 속으로 감춘 뒤 고맙다고 말했고 그에게 호수 맞은 편으로 자리를 옮겨 낚시를 하면 물고기가 많이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훌드라의 말대로 조심스레 호수 맞은 편으로 가서 낚시줄을 던진 그는 큰 물고기들이 계속 낚이는 것을 보고 크게 놀라 훌드라가 서있던 곳을 봤는데 그녀가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자 침착하게 마을로 돌아와 사람들에게 훌드라를 만나 물고기를 많이 잡았다고 말했다.



3.jpg



(그림설명: 샤넷이 드량달 숲에서 촬영한 훌드라)

2002년 1월 5일 노르웨이 드랭달에서는 숲 속 오두막 체험 여행을 떠난 22세 여인 샤넷 버그 리아와 두 친구들, 그리고 그들의 자녀 4명이 훌드라를 함께 목격해 화제가 됐다.

함박눈이 내려 추운 밤 9시경 오두막 안에 둘러앉은 일행은 갑자기 음산하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공포스러운 느낌이 들어 서로 얼굴을 쳐다보다 불을 끈 뒤 창문 밖을 내다봤는데 오두막에서 불과 30m 떨어진 지점에 무척 아름다운 20대 여성이 흰 옷을 입은채 맨발로 눈에 앉아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일행을 향해 미소를 지은 여인은 무척 아름다웠지만 눈에서 살기가 느껴졌다고 하는데 여인에게 혹시 도움이 필요하냐고 물은 샤넷은 여인이 대답을 안하고 미소만 짓고 있자 전신에 소름이 끼치는 공포를 느꼈다고 한다.

카메라를 찾아들고 오두막 밖으로 나간 샤넷은 마침 여인이 숲을 향해 몸을 돌리는 것을 보다가 치마 밑에 꼬리가 나와있는 것을 발견하고 사진을 촬영했는데 여인은 샤넷을 돌아보지 않고 깊은 발자국을 눈 위에 남기며 숲으로 돌아갔다.

샤넷과 일행은 마을로 돌아온 뒤 컴퓨터로 사진을 확대해 보고 꼬리를 확인한 후 사진들과 목격담을 드랜지달스포스텐 신문에 제보했는데 그들은 인근을 방문했던 다른 주민들도 같은 여인을 목격했다고 제보해오자 그녀가 훌드라가 분명하다고 확신했다.



4.jpg



(그림설명: 샤넷이 촬영한 훌드라)

스칸다나비아에 최근까지도 출현한다는 훌드라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혹시 훌드라와 구미호는 전세계의 깊은 숲에 사는 또다른 미확인 둔갑 동물들은 아닐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기타사운드 13-05-22 10:16
   
구미호 !!!!
 
 
Total 8,69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미스터리 게시판 개설 및 운영원칙 (23) 가생이 12-26 171249
862 [초현실] [전설] 까마귀와 뱀의 인과 통통통 05-27 1899
861 [초현실] [전설] 공주의 울음과 불사 통통통 05-27 1104
860 [초현실] [전설] 용궁에서 온 강아지 통통통 05-27 1232
859 [초현실] [전설] 바다에서 나온 나한상 통통통 05-27 1264
858 [초현실] [전설] 정조의 독백 (1) 통통통 05-27 2275
857 [초현실] [전설] 나옹 스님의 효심 통통통 05-27 1182
856 [초현실] [전설] 나루터의 구렁이 통통통 05-27 1219
855 [초현실] [전설] 소몰이 노인과 무학 통통통 05-27 1189
854 [괴담/공포] 삼풍백화점 붕괴후 나타난 악마들의 모습 (6) 실버링 05-24 26903
853 [초현실] 찍힐수 없는 존재가 담긴 사진 (2) IceMan 05-24 5975
852 [초현실] 세계에 있는 미스테리 사건 상킈스트 05-23 5966
851 [괴담/공포] 최악의 이야기 (2) 도제조 05-22 4213
850 [초고대문명] 초고대 문명의 신비를 밝히다!!<1편> 통통통 05-22 9065
849 [괴담/공포] 용머리 바위 전설 (1) 통통통 05-22 2873
848 [초현실] 사람을 젊게 만드는 버뮤다의 신비한 베메네 샘물 (3) 통통통 05-22 3795
847 [괴담/공포] 스칸다나비아의 구미호 '훌드라' (1) 통통통 05-22 3821
846 [괴담/공포] 다차원을 여행할 수 있는 신비한 포탈 통통통 05-22 2615
845 [초현실] 버뮤다 삼각지대의 차원이동 초록번개 통통통 05-22 4508
844 [초고대문명] 아틀란티스 인들은 문명의 발전으로 거만해졌다 통통통 05-22 4386
843 [외계] 우주의 바다소…매너티 닮은 우주 구름 포착 통통통 05-22 3995
842 [초현실] 예수의 옆구리를 찌른 로마 병사의 창 (2) 통통통 05-22 6616
841 [괴담/공포] 죽음후의 세계 통통통 05-22 2793
840 [외계] 지구인은 못듣는 ‘지구의 소리’ 녹음돼 통통통 05-21 2959
839 [초현실] 지구 속에 초록 인간 세계가 존재 한다? 통통통 05-21 4893
838 [초고대문명] 1만2500년 전 남극에 첨단문명 있었다? 통통통 05-21 6715
837 [초고대문명] 고대 인도 핵전쟁 통통통 05-21 5273
836 [외계] “에일리언은 생명체가 아닐 수도 있다” 통통통 05-21 3109
 <  291  292  293  294  295  296  297  298  299  3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