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여름휴가때일입니다.
친구 남자5명과 여름휴가를 가게 되었습니다
첫날에는 월포해수욕장에서 신나게 놀았어요
여자도꼬시고 술도먹고ㅋㅋ
다음날 영덕옥계계곡으로 떠났어요 똑같이 남자5명...
도착해서 텐트치고 물놀이하고 옆에 텐트 여자4명을꼬셔서
술을마셨는데 전부 술을많이먹었어요...
옥계가는길에 폐교가 하나있었습니다.
술기운에 내뱉은 한마디..폐교 갈래?물었더니 전부 콜을
외치더라구요...
전부 태우고 폐교앞에 도착을했습니다 물론 음주..^^
학교앞에 도착을 했는데 1층창문은 다깨져있고
칠판을보니 빨간분필로 뭔가 적혀져있었어요...
여자들과 친구들은 저거 피로 적힌거 아니냐고 물었어요
전 담력은 그닥 큰편이아닌데 맘에 드는 여자가있어서
강한척하고 싶었습니다.
한번 안에들어가서 보자고말을 했습니다.
그러나 여자두명과 친구한명은 들어가기 싫다고
밖에서 기다리고있겠다고 하네...의리없는놈 ㅜㅜ
할수없이 나머지 아이들과 같이 들어갔습니다 1층 에 가보니
그닥 별거없었습니다
교실 한구석에 천막으로 뭔가 덮여있고...무서워서 들쳐보진
않았습니다.칠판을보니 빨간색 분필로...나를 보라 나를 느껴라
뭐 어쩌구저쩌구 시같은게 적혀있었어요ㅋ
2층으로 올라갔는데 갑자기 섬뜩해졌어요 2층인데도불구하고
대리석 바닥이아닌 교실 처럼 나무로 된....처음봤어요 그런거ㅋ
2층 어느교실에 들어가니 그 많은 의자 책상가운데 토끼인형
큰거 하나만 앉아 있는거예요.괜히 불길한 기분이들어서
친구들보고 그냥 내려가자고 했습니다.전부 내려 가자고 얘길
하길래 내려왔어요.
그냥 텐트있는 곳으로가기도 그렇고 1층 구석 쪽을 보니
뒷뜰이 있었어요...
사람이 안다녀서 그런지 풀이 허리 정도까지 자라져있고
공포영화에서 처럼 그 풀쪽에만 하얗게 안개가 껴져있었어요
갑자기 오만가지의 생각이 들어서 전부 고함지르며
나왔던 추억이....지금은 폐교가 사라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