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미스터리 게시판
 
작성일 : 12-02-24 00:01
[잡담] 불량학생 A가 미쳐버린 사연
 글쓴이 : 붉은kkk
조회 : 5,801  

고등학교 시절의 이야기. 학교 내에서도 유명한 불량학생이었던 A가 어느 날부터 갑자기 학교에 오지 않게 되었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갑자기 미쳐버려서, 그 날 이후로 쭉 집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바로 그 전날까지만 해도 건강하게 날뛰던 A가 갑자기 그렇게 된 경위에 대해 모두가 흥미진진해 했지만 왠지 A의 동료들조차 아무도 자세한 이야기를 말하려 하지 않았다.

결국 자세한 이야기는 아무도 몰랐다. A도 얼마 후 학교를 관두었고, 결국 진상은 어둠 속에 묻혔다.

그리고 1년 전쯤, 그 A의 동료였던 녀석(지금은 그저 착실한 샐러리맨)과 우연히 만나, 다양한 옛날 이야기로 꽃을 피우고 있었다. 그 자리에서 그 날, A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가를 물어보았다.

당시 A는 자신의 동료들과 함께, 곧잘 괴롭히던 한 학생을 학교 근처에 있는 망해서 버려진 상점으로 데려갔다. 셋이서 학생을 둘러싸고 협박과 구타를 자행하던 도중, A는 위협을 할 작정이었는지 근처에 있던 큰 말통 상자를 걷어찼다.

그러자 그 상자 안에서 어마어마한 양의 바퀴벌레가 거의 연기처럼 뛰쳐나왔다.

사실 그 가게는 그 당시에 망했던 잡화상으로, 그 상자 안에는 폐기름이 대량으로 방치되어 있었던 것 같다. 그 기름을 먹으러 모여들었던 바퀴벌레 떼가, A가 걷어차자 놀라 뛰쳐나온 것이다.

비명을 지르는 셋(A의 동료 둘과 괴롭힘 당하던 학생), 무수한 바퀴벌레 떼를 온 몸으로 받은 A.

무시무시한 광경에 미친듯이 도망친 세 명이 마지막으로 본 것은, 전신이 새카맣게 보일 정도로 바퀴벌레 떼에 휩싸인 A의 모습이었다.

잠시 후 A를 차마 버려두고 올 수 없어서 동료들이 조심조심 돌아와보자, 거기에는 바퀴벌레 떼에 뒤덮힌 채 누워있는 A의 모습이었다. 바퀴벌레 떼를 조심스럽게 쫒아냈지만, 넘어지면서 몸에 짖이겨진 바퀴벌레 시체가 대량으로 몸에 붙어있었다.

더욱 놀라웠던 것은 그 바퀴벌레 떼 안에서 A는 그저 웃고 있었던 점이다.

……A는 그 어마어마한 바퀴벌레 떼에 습격당한 공포에 그만 정신이 망가져 버렸던 것이다.

인터넷에서, 기름 상자 속에 바퀴벌레가 모여든 이야기를 보고, 역시 바퀴벌레는 기름떼에 모이는구나, 하고 생각난 이야기. 그 날 이후로 나는 바퀴벌레가 무서워서 견딜 수가 없다. 이건 바퀴벌레의 무용담일까, 아니면 호러 이야기일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우리엄마 12-02-24 17:53
   
그냥 막장 자작 글 ㅋ
현금 12-02-26 23:10
   
뭔가ㅋㅋ
임전무퇴 12-02-28 22:54
   
바퀴벌레로 정신 놓을 정도면 그냥 살았어도 정신 놓는데. =_=.
안양라이 12-04-21 00:14
   
뭐짘ㅋㅋ
Mail365 12-04-21 10:5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야.... 이런 아니우슬수엄는..........
대당 12-05-07 18:24
   
바퀴 싫다 ㅋㅋ
 
 
Total 8,69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미스터리 게시판 개설 및 운영원칙 (23) 가생이 12-26 172935
135 [음모론] 지구 온난화 음모론의 진실 (6) 푸르름 02-26 16522
134 [잡담] 진짜 미스테리를 올려주마 (11) ㅋㅋㅋ그냥 02-26 9817
133 [괴담/공포] 귀신? (14) ㅋㅋㅋ그냥 02-26 4918
132 [외계] 이 UFO 사진 진위여부 밝혀 졌나요? (13) 짤방달방 02-25 6976
131 [목격담] 엘리베이터 (10) 이니 02-24 4498
130 [괴담/공포] 계속되는수수께끼] 일본열도를 뒤흔든 공포 (10) 붉은kkk 02-24 13600
129 [잡담] 엘리베이터 장난 (10) 붉은kkk 02-24 4540
128 [잡담] 다시 이승으로 돌아간 사연 (6) 붉은kkk 02-24 4366
127 [잡담] 불량학생 A가 미쳐버린 사연 (6) 붉은kkk 02-24 5802
126 [음모론] 지구온난화 정치성 (8) 푼수 02-23 4037
125 [잡담] 미국의 무중력전투기 TR-3B 아스트라 (13) 정윤혁 02-23 12633
124 [질문] 귀신소통해주는 어플 이거 사실인가요? ㅎㄷㄷ 너무 … (6) 블루이글스 02-23 6060
123 [괴담/공포] 탈출 (3) 붉은kkk 02-22 5800
122 [잡담] 귀신이 진짜로 있을까요???ㅋ (24) 축구 02-21 5949
121 [외계] 달에서 굴러다닌 바위 ?? (4) 봉순경 02-21 6719
120 [목격담] 2.2톤 비행선 규모의 대형 가오리 @@ (7) 봉순경 02-21 8150
119 [잡담] ㅇㅇ (33) 샤인 02-17 4459
118 [잡담] ㅇㅇ (7) 샤인 02-17 3176
117 [괴담/공포] 일본 괴담 번역 姦姦蛇螺 [간간다라] 下 (18) 붉은kkk 02-16 6506
116 [괴담/공포] 일본 괴담 번역 姦姦蛇螺 [간간다라] 上 (1) 붉은kkk 02-16 6800
115 [외계] [BGM] 태양계의 은페된 진실 (20) 전투코끼리 02-15 13932
114 [음모론] 미국의 달착륙에 대한 미스터리 (25) 귀괴괵 02-10 15045
113 [잡담] ㅇㅇ (14) 샤인 02-08 5163
112 [잡담] 미스터리계의 양대 구라 신문... (7) 동글짜리몽… 02-07 8626
111 [외계] 외계행성, 구탄행성, 2012년 지구 침공? (6) 신과의대화 02-07 6381
110 [외계] 발트 심해서 외계 우주선? 발견 (13) 유수 02-07 8577
109 [잡담] 미스터리 (6) 귀괴괵 02-06 5212
 <  311  312  313  314  315  316  317  318  319  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