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스팟 지역을 찾은 모양이군요. 세슘이라는게 보통 지표로부터 10-20cm아래에 놓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토양의 경우는 오염된 구역이 나오더라도 이상할 것은 없습니다. 심지어 체르노빌 사고나 50-60년대 강대국들에 의해 수행된 핵실험으로 날아온 방사성세슘의 경우도 울나라 토양에 그 흔적을 남길정도니까요.
다만 보통 저런 블로거들은 가장 중요한 정보는 보통 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당지역의 공기중의 방사선수치
예전 찾아본 기억으로는 도쿄내 몇몇 핫스팟 지역의 경우는 시간당 1uSv정도를 웃도는 수치를 보여주는 곳도 있기는 했습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보자면 대부분은 수치가 그리 높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과거 쓸고지나간 역사때문에 곳곳에 핫스팟지역은 존재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2월 24일 오후 4시25분부터 5시7분까지 평평한 들판인 C4 구역에서 측정한 토양의 방사능 오염도는 무려 7만7085Bq/㎡이었다. 같은 날 오후 5시20분부터 5시51분까지 다목적 광장 동쪽의 초원지대 C5에서 채취한 토양의 방사능 오염도는 6만3504Bq/㎡로 두 번째로 높았다.
역시 같은 날 C2구역에서 채취한 토양의 방사능 오염도는 5만4157Bq/㎡로 그 다음으로 높았고, 2월23일 B1 구역에서 측정한 값은 4만2418Bq/㎡로 네 번째로 높았다.
통상 4만Bq/㎡ 이상의 수치가 나오면 방사선 관리구역으로 분류된다. 이 구역으로 지정되면 18세 이하의 노동이 금지되고 취식과 화장 등이 금지된다. 병원 같은 방사선 취급 시설에서는 불필요한 피폭을 줄이기 위해 방사선 관리구역을 설정해 출입을 제한한다. 그러니까 도쿄 도내 공원의 흙이 출입제한 수준으로 오염됐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