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돌에 대한 인식을 바꿔준게 샤이니였고 그 그룹의 보컬이었던 사람이 죽었는게 안타깝네요.
아직도 데뷔곡 누난 나무 예뻐와 줄리엣의 댄스 버전을 보고 좋아했던 기억이 선명한데..
우울증이 아니라 행복한 마음으로 곡을 써왔다면 얼마나 좋은 멜로디의 곡들이 나왔을지 아쉽네요.
수고했고 고생했습니다. 그저 아쉽기만 합니다.
샤이니 팬까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남자 아이돌'하면 떠오르는 대표적 그룹중에 메인보컬로 인상이 강하게 남아있었고 정말 노래 잘하는 밝은 청년이라 생각했는데.. 사람들이 보지 않는 뒤에선 이렇게 큰 고통을 겪고 있었군요. 오죽했으면 죽음을 선택했을지...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하늘에선 그 어떤 고민도, 고통도 없이 편히 쉬시길..
예능에서도 항상 웃는 모습에 밝고 경쾌하다 생각했었는데 푸른밤 들으면서
차분하고 시청자 사연에도 같이 함께 하는 게 느껴지는 섬세하고 착한 성격
그리고 작사 작곡한 노래에서 자신을 그대로 투영했던 음악에 열심히 했었던
가수 종현...그동안 수고 했었고 가족과 지인 그리고 팬들에게 자랑스러운 사람
으로 기억될 겁니다 남겨진 노래들도 오래 기억 되겠지요
한참 재수할때 귀가길에 하루의끝이랑 한숨을 그렇게 들었었는데
처음 소식을 들은게 집에 들어와 티비를 켜자마자 거짓말처럼 그 뉴스가 나왔고 처음에는 또 무슨일이지? 이생각만 하다가 당신의 이름이 나왔었습니다.
처음에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왜? 도대체 왜?였습니다.
당신의 노래들이 누군가 나를 위로해주는걸로만 들렸는데 정작 자신이 듣고 싶어했던 말이란걸 몰랐습니다.
정작 저는 당신의 노래들로 아직도 위로를 받는데말이죠
당신은 누군가 알아주기를 그렇게 소리쳤는데 알아주지 못해 미안합니다.
수고하셨고 정말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