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코에 SF요소를 이정도로 융화시킨게 천재적이어서 감탄
덕분에 숨어 있는 요소를 찾아 보려고 수 회 감상하기도 했었고
역시 SF적인 요소를 훌륭하게 녹여내었고 지금은 명화로 손꼽히는 이터널션샤인 개봉시에는
공드리 감독이 엽기적인그녀를 보고 만든건가라는 생각을 잠시 했을 정도...
끝까지 보려는 마음은 없었는데 넋놓고 2시간 봤네요
극장 상영판의 배경음악이 좋았는데 저작권의 문제인지 몰라도 위 영상의 DVD판에서는
일부가 다소 투박한 곡들로 교체된게 아쉽긴했지만 역시 명작입니다.
미래인을 만나고 싶다는 복선들도 그렇고
라스트 전지현의 너의 미래를 만났다는 대사도 그렇고
노인이 지하철에서 두 사람의 첫만남을 지켜 보고 있는 것
노인과 전지현씬에서 '산사람...' 대사, 타임머신으로 추정되는 미확인미행물체 등
당시 엽기적인그녀 게시판에서 노인 견우가 거의 확실하다고 결론을 내렸던 것 같습니다만
감독님은 노코멘트였던 듯하네요.
故김일우님께서 몇 번 등장하시는 걸
다섯 쌍둥이라는 설정을 감독님이 극중에서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초회 관람시는 인지조차 못하고 단순한 개그 코드인줄 알고 넘겼는데
게시판의 정보로 사실을 확인한 추후 관람에서는 5명 모두 찾아 보았던 기억이 나지만
위 영상 관람 후인 현재는 여관,유치장,수위실,안내방송실...나머지 하나는 모르겠네요
엽기적인그녀를 볼때는, 위 영상을 시청하면서 역시, 놓치지 않겠다고
은연 중 각오하는 부분이기도 한데 놓쳤습니다 ㅎㅎ
아.. 정말 오랜만에 잠깐보려다가 끝까지 다봤네요.. 이 영화가 벌써 10년도넘었다니.. ㅠㅠㅠㅠ
평소같으면 그냥 봤던거네하고 안봤을텐데 잠깐 본다는게.. 지하철은 저도 오늘에야 처음 알았네요 ;;; 헐 ..
저거 보고 한동안 나이트에 교복이랑 남자가 구두신는거 유행이었었는데 그때가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