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보고 궁금해져서 찾아보니까 2011년 기사에 당시 48.7Kg인 완전군장 무게를
신소재 적용 등을 통해 2015년까지 10Kg 줄여 38.6Kg로 줄이겠다는 국방부 발표가
있군요. 계절이나 병과에 따라 약간씩 다르긴 해도 아직까지는 평균해서 40Kg로
이야기 해도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아마 정답은 "대부분 정확히 모른다"일텐데요.
군장 fm으로 싸서 저울에 재본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그냥 누구한테 듣거나 나중에 어디서 검색해봐서 이정도 무게다라고 아는거겠죠
근데 간접적인 체험으로는 현역때 옆소대꺼 35킬로나가는 k4총몸을 메봤는데
제대로 싼 군장보다 좀더 무거웠으니까
대략 30킬로+- 정도가 맞을겁니다
진짜 40킬로 근접하게 나와요. 육이오 같은 소리는 ㅋ 근본없는 창작소설 자제 좀 ㅋ
모포2장, 포단, 침낭, 침낭내외피, 판초우의, 반합, 전투화, 야삽, 보호의3종, A형텐트2매 등등으로 진짜 풀로 군장싸면 40킬로 가까이 나옵니다.
다만 보통 보호의는 별도 수송하고, 2, 3인용대신 24인용천막을 차량으로 옮기고 하면서 줄이는거죠.
일반적으로 저희가 현역때 맨 군장이, 가라로 안함 약 30킬로죠. 동계기준으로.
요즘은 신형 야삽이니 뭐니로 무게좀 준거 같던데 그건 잘 모르겠고,
여튼 거기다 방한용 장비, 화생방, 분대텐트 추가하면 레알 40나와요.
완전군장 40kg 정도 나오는거 맞아요.
그리고 실제 전투때는 상황에 따라 무게가 늘어나면 났지 줄어 들진 않을거에요.
그리고 화생방 걸리면 판쵸의 + 방독면 착용하고 작전을 수행해야 하는데,
이거 여름에는 정말 사람 미치는 짓이더군요.
사단장 측정 훈련이나, 연대장 측정 훈련때는 FM으로 뛰는데,
감독관들 이곳 저곳 돌아다니니 편법 쓰기 힘들구요.
11사단 젓가락 부대 나왔는데,
3각편대 및 기계화 부대 바뀌기전에 군생활 해봐서,
정말 다시 생각하기 싫네요 ㅎㅎ
그래도 젊은 시절 추억이라 지금에선 그당시 힘들었지만 좋은 추억으로 기억되어 있네요.
그리고 3각편대 전환해서 장비가 아직 소대에 지급 안된 상황에서,
연대장 측정 훈련 뛰는데,
제일 힘들었던게 분대당 K3 기관총 지급 받지 못하고 전에 쓰던 M60기관총(월남전 헬기에 장착된 기관총)
갖고 뛰었는데, 다른 대대 인원이 적어서 우리 대대 인원들 다수가 넘어갔어요,
분대당 정원 7~8명도 아닌 절반 인원으로 ㅡ.ㅡ;; 4명 많으면 5명으로 뛰다가
낙오하는줄 알았음 ㅋㅋㅋ
분대 부상병들 군장하고 M60공에 이건 뭐 분대장도 돌아가면서 대신 메고 가는 실정이었죠.
지금 생각하면 ㅡ.ㅡ;;;
훈련 중에 쓴 건 하계기준 25킬로, 동계기준 30킬로입니다. 한국인 체력상 그 정도 선에서 유지시키죠.
근데 이 훈련군장은 보호의나 a형텐트나 방한장비가 빠진 군장이죠. 풀로 싸면 여기다 한박스 더 추가됩니다. 보호의 상하외피 3개랑, 침냉내외피랑, A형텐트2매랑(총8매로 텐트 세우죠) 전투식량 까지 추가됩니다.
진짜 전쟁났는데, 북한 땅으로 보호의나 24인용 카고로 옮겨줄리 만무하고, 전진부대들은 40킬로 직접 메고 가야 되요.
저도 40킬로 다 싸서 매고 훈련한적은 없는데, (보통은 천막이나 보호의는 차로 옮기죠)
싸는 법 정도는 배웠었죠. 레알 40킬로임... 총이랑 군장류 다 하면 45킬로 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