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이나 정부나 앞서가고 있는 듯 한 것이,
변한 것은 없지 않나 싶습니다.
엊그제까지야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각종 미디어에서 좋게 보는 경우가 많았지만 오늘이 돼서야 각계 전문가들이 슬슬 그 실효성에 대해 의구심을 드러낼 수 밖에 없는 것이, 과거에도 이런 일들은 있었고 또 우리 측 대북 특사단이 트럼프 대통령한테 전한다는 메시지 중 예상에서 벗어난게 없거든요.
만나자고 하는 거야 상투적인 표현에 그칠 수 있을 뿐더러 중요한 것은 북한의 비핵화이기 때문입니다.
핵실험 중단, 미사일 개발 중단하겠다고 말한 것이야 김정일도 했던 얘기입니다.
'당장 핵폐기'하겠다는 다짐을 받아 내는 것이 무리라며 여유를 부릴 수 있으나 그건 제 3국가들의 입장일 뿐인지 코 앞에서 지켜봐야 하는 한국으로서는 '당장 핵폐기'를 바라는게 당연한 것입니다.
일본에 대해서 재팬 패싱 운운하는 것도 옳지 않다고 봅니다.
북한 입장에서도 남북관계 보다 미국이나 일본과의 관계가 더 필요할 지 모릅니다. 아니, 더 필요할 것입니다.
그래서 한국은 핵무장한 북한의 국제 무대 데뷔를 위한 발판에 불과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