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대의 화두는 적폐청산입니다.
법조계는 검찰개혁 사법개혁이구요.
한참 개혁속도를 내고 있고 법원 블랙리스트 조사를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적폐세력은 완강하게 저항하고 있구요.
모든 개혁에너지를 모아서 해도 승패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런데 뜬금없이 여검사 성추행 사건이 나옵니다.
적폐수사로 몰두하고 있는 검찰은 패닉에 빠져있고 법원 적폐들은 시간을 벌었습니다.
법원개혁을 지원해야 하는 법무부의 전선이 하나 더 생겼거든요.
완전히 적폐세력들이 유리한 국면전환입니다.
세상에 우연은 없습니다.
더구나 이익을 얻은 세력이 있다면 더욱 확실합니다.
남자 여자로 개혁세력을 갈라치기하고 개혁동력을 분산하고.
수사에 매진하던 검사들은 내부동요를 할 것이고 법원 블랙리스트는 국민관심사항에서 벗어나고.
일반인들에게 얼마나 자극적이고 흥미로운 사건인가요?
여검사 성추행사건.
법무부장관이 동석한 자리에서 대놓고 주물럭 거렸다고 하니.
모든 언론들이 자극적으로 보도하고.
사람들이 이상하다고 문제를 제기하면 2차피해 운운하며 입도 열지 못하게 하고.
언제부터 한국사회가 이렇게 여권을 존중했다고 이럴까요?
보수가 진보를 공격할때 항상 써먹던 방법입니다.
이미 선비질하는 사람들 나오고 있구요.
찜찜하지만 차별주의자로 몰릴수가 있으니 애써 눈을 감는 사람들입니다.
마치 이스라엘 정책을 비판하면 반유대주의자로 몰려서 인민재판받는 것과 비슷합니다.
감히 홀로코스트를 당한 유대인을 비판하다니 반유대 차별주의자로 낙인 찍히죠.
여성차별주의자 낙인이 두려운 정치인들 언론인들 학자들 모두 입이 있어도 열지를 못합니다.
김어준조차 입조심하면서 돌려서 말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