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련의 정치색 때문에 중도하차 하였다. 그러므로 옳지 않다에 대한 비판
치유화애재단은 아시다시피 박근혜 정부의 위안부 합의에 따라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기 위한 재단입니다. 고노담화를 통해 과거 일본정부에서 성노예 위안부를 모집,운영하는데
관여하고 보고를 받았다고 인정했습니다. 그 이후 20여년 일본에서 주장한 것이 아시아여성기금이라는
재단을 간접적으로 지원함으로써 국가적 책임을 대신해서 보상한다였습니다. 그걸 위안부할머니들이 지금
까지도 반대하는 것입니다.
전범국가에 의해 지속적으로 관리되어 온 성폭력 피해자들인 위안부 할머니들의 입장이 아닌 국가적 입장에
서 그들의 양보를 강조 했던 김재련 변호사의 과거 행적이 어떻게 정치적 비판입니까?
단순히 변호사로써 과거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변호의 태도를 기반으로 문제삼은 것입니다. 그런식으로
피해자의 입장보다 그 피해자가 속한 집단, 국가에 대한 이해를 우선시하는 변호인을 옳지 못하다하는 것
을 받아 들이기 싫은 겁니까?
또 박상기 현직 법무부 장관에게 촛점을 맞추어 현정권에서 입은 피해에 주목하는 태도 역시 사건의 본질이
아닙니다. 박상기 장관이 권순정 검사를 통해 조사를 지시하고 권순정 검사의 보고를 받았는데 그 과정에서
미흡했던 점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법무부 장관이 이멜을 받았다 안받았다 혼선이 있었던 것은
법무부 관계자라는 근거없는 출처에서 나온 언론 찌라시의 횡포에 놀아난 것입니다.
new1 보도가 신뢰성을 확보하려면 박상기 장관의 유일했던 발표인 2월1일 오후 브리핑과 달랐던 당일 법무
부 관계자의 동일 매체와 단독 인터뷰의 신뢰성을 검증해야 합니다. 아니면 말고 식의 언론 보도 행태를 묵
과하여 박상기 장관의 책임을 부각 시키고 신뢰성을 의심하는 것은 과한 처사입니다. 박상기 장관이 조사위
원회의 외부인사를 참여시키고 조사위원회의 결과를 적극 수용하겠다는 사후 대처를 근거없이 폄하하는 것
은 사건의 본질과 무관하다 하겠습니다.
그리고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폭로를 가지고 시점을 따지고, 진영 혹은 남녀 갈등으로 몰고 가는 것은 성
추행 피해자에 대한 2차 폭력입니다. JTBC 2월 3일 보도에 나온 일베 사이트의 여러 언급과 같은 취지의
내용은 사회 상식상 용인되기 힘든 2차 폭력이라는 사실을 알고 주장하시기 바랍니다. 폭행 사건의 피해자
에게 맞을만 해서 맞았네, 맞았던 사실을 그냥 밝혔으면 됐을 것을 왜 안 밝혔냐, 문제를 일으켜서 조직의
위신을 떨어뜨리네 등의 사회 상식에서 벗어난 언행을 하는 것과 동일한 짓을 더 가혹하게 피해받은 당사
자에게 가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기본적으로 서검사는 두 아이의 어머니입니다. 인사 처우에 대한 개선만으로 저런 사실을 밝히기에는 잃
을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8년 동안 조직에서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하고 피해자이면서 숨죽여 지내야 했던
사람입니다. 조직이 바뀌지 않아 억울함을 호소하지 못 했던 피해자입니다. 정치적 색을 띈다고 느낀다면,
그 당시 정부의 성향과 조직 관리의 성격과 무관하지 않음에 있습니다. 조사 결과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되어 진실이 밝혀지고 그 과정에서 서지현 검사에 가해지는 피해가 없길 바라고, 서지현검사의 용기
있는 한마디가 사회에 악인 성추행과 성폭력에 관한 사회적 인식을 더 개선하고 가해자가 처벌받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