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최측근인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대표는 16일 MB 비리 의혹에 대한 전방위 수사와 관련, "지난 정권에 없는 걸 억지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잡아가려고 자꾸 그런 것을 만들어내고 언론을 동원하고, 검찰 동원하고 또 검찰은 수사하고 이렇게 한다면 그러면 전쟁이, 전전 정권과 전전전 정권의 싸움이 될 수도 있다"며 전면전을 경고했다.
이재오 대표는 이날 저녁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검찰과 문재인 정권은 완전히 곤란한 지경에 빠지는 거다. 패싱되는 거다. 그리고 문 정권 없어지고 이명박 정권이 다시 살아나는 것"이라고 호언했다.
진행자가 이에 '노무현 정권 때의 일을 폭로할 수도 있다는 거냐'고 묻자, 이 대표는 "폭로가 아니라 사실을...그러니까 왜냐 그러면 예를 들어서 이명박 정권 때 국정원만 뒤지면 그러면 노무현 정권 때 국정원은 왜 안 뒤지냐 이렇게 말 나오지 않겠나? 그러면 노무현 정부 때 국정원이 한 일을 이명박 정권 사람들이 알 수 있지 않냐?"며 참여정부때 의혹 폭로를 경고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 이명박 대통령을 표적으로 해 놓고 기획수사를 해서 결국은 정치보복으로 가는 건데, 그게 댓글하다 안 되니까 다스 건드리고 다스 건드려도 또 딱 떨어지지 않으니까 국정원 건드리고. 이 과정이 좀 석연치 않다, 밖에서 볼 때는"며 전방위 수사에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이어 "이 정권이 들어서서 원체 박근혜 전 대통령처럼 일종의 현행범은 맞지만 그 적폐 내에도 지금 많은데 10년 전, 8년 전 것을 그 캐비닛 뒤지고 책상 서랍 뒤져서 누가 봐도 그거는 기획하고 표적을 세워놓고 정치 보복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잖나"라고 덧붙였다.
그는 MB정권때 국정원 특활비 전용 의혹에 대해서도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한번 들었다. 대통령이 취임하고 저도 2년 동안 외국 나가 있다 왔잖나. 갔다 들어왔는데 제가 특임장관하고 할 때 대통령이 '청와대의 운영은 청와대 돈으로 해야지 일체 어떤 외부로부터 돈 받지 마라' 하는 이야기를 하는 건 제가 한번 들었다"며 "아마 대통령이 그런 데 대해서 결벽증이 있을 거다, 돈 이런 문제는"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