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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0-14 17:43
'광장의 함성'에만 기대서는…
 글쓴이 : 쌈밥집
조회 : 742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10&oid=015&aid=0003817620



정책의 정당성은 국회 논의·추인서 나와
이런 절차 외면한 촛불·댓글 정치는 위험
국회·야당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설득해야


최초의 민주주의 국가로 불리는 그리스 아테네의 민주주의는 ‘인민(시민)에 의한 통치’였다. 인민에 의한 직접 통치라는 측면에서 국민의 대표기관인 의회에 의한 간접 통치와 대비해 ‘직접민주주의’라고 부른다. 이때 ‘직접’은 모든 시민이 민회에 참석하고 추첨과 윤번제에 의해 일생에 한 번 이상 공직을 담당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직접민주주의가 작동하기 위해서는 조건이 있다. 영토가 크지 않고 인구가 적으며 생산은 노예가, 가사는 여성이 담당하는 등 시민 남성에게 여유가 주어져야 한다. 생업과 가사에 바쁘고 많은 시민이 한 곳에 모여 진지한 토론을 하기 어려워 소규모 공동체에서만 가끔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기원전 4세기 플라톤은 앞의 한계와는 다른 측면에서 직접민주주의에 부정적이었다. 스승이었던 소크라테스가 시민 법정에서 직접민주주의에 의해 사형을 선고받고 죽음에 이른 억울함 때문이었다. 이렇게 민주정(政)에 의한 혼란을 경험한 플라톤은 “민주주의는 민주주의의 과잉으로 스스로 파멸한다”고 비판했다. 적절하게 교육받지 못한 대중들이 최선의 지도자를 선택하기 어렵고 가장 현명한 정책을 선택하지 못하기에 직접민주주의는 결국 ‘폭도들에 의한 통치(mobocracy)’로 타락할 것을 예측했던 것이다. 이후 플라톤의 제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렇게 다수의 빈민이 이끄는 정치, 즉 민주정의 중우(衆愚)적 타락을 ‘폭민정치(ochlocracy)’라고 명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국민은 간접민주주의로는 만족하지 못한다” “촛불집회처럼 직접 촛불을 들어 정치적 표시를 하고 댓글을 통해 직접 제안하는 등 직접민주주의를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폐쇄적 국정 운영 문제점이 드러났으니 국민과 소통의 폭을 넓히겠다는 차원의 발언이라면 긍정적이다. 하지만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됐던 ‘공직배제 5대 원칙’과 관련된 논란조차 80%에 육박하는 대통령 지지율이라면 덮을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또 탈(脫)원전 정책을 국회에서 논의하면 정쟁의 대상이 되고 오래 걸리니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시민의 결정을 그대로 정부 정책으로 받겠다는 것은 더욱 아니다. 이는 국회라는 국민의 대의기구를 ‘패싱’한 채 국민과 직접 소통으로 정부 정책을 결정하겠다는 의미다. 그러나 정부 정책의 정당성은 국회의 논의와 추인이라는 합법적 절차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외면한 직접민주적 발상이라 문제가 심각하다.

이런 직접민주적 발상은 과거 노무현 정부와 다르지 않다. 문 대통령의 취임 100일은 그대로 ‘노무현 시즌2’임을 보여주고 있다. 정부와 청와대가 노무현 정부 당시 일했던 사람들로 채워지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동북아 균형자론’이 ‘한반도 운전자 역할론’으로 바뀌었다. 노 전 대통령이 즐겨했던 노사모 지지자들과의 밤샘 댓글은 문 대통령의 촛불시위 국민을 위한 대국민보고대회가 됐을 뿐이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이 노사모 등 국민과 직접 대화하며 국회 및 야당과의 소통을 소홀히 하다 탄핵소추에 이르게 됐던 과거를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박 전 대통령은 새누리당의 친박(친박근혜) 인사들과만 대화하고 새누리당을 사당(私黨)화하다가 비박(비박근혜)계의 반발에 직면하게 됐고, 그 반발이 결국 탄핵안의 국회 통과로 부메랑이 돼 돌아왔음을 기억해야 한다. 노 전 대통령은 총선과 관련된 사소한 발언이 꼬투리가 잡힌 것이고 박 전 대통령 당시의 국정 농단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하더라도, 탄핵소추안의 국회 통과는 대의기관인 국회와 반대 야당의 존재를 가볍게 본 결과라는 점에서 동일하다.

오늘은 국회가 1년의 활동 가운데 가장 중요한 정기국회 100일 대장정을 시작하는 날이다. 문 대통령은 박근혜 정부가 재임 중 정책의 정당성만을 강조하고 야당 설득에 실패해 중요한 법안들을 통과시키지 못했음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광장의 함성에 기대기보다는 국회 내 야당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설득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는 대통령이 야당의 존재를 국정의 방해자로 보지 않고 국정의 동반자로 생각할 때 가능하다. 그리고 여소야대의 현실에서 문 대통령이 국민에게 약속한 정책들을 실천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 대안이기도 하다.

김인영 < 한림대 교수·정치학 iykim@hallym.ac.kr >



문재인 정부는 문재인 지지자들만 믿고 정작 여소야대인거는 망각하고
야당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다가는 진짜 죽도 밥도 안될겁니다.

2016년 총선서 민주당이 그전까지 드럽게 못해서 과반도 못 얻은 대가를 지금 치르고 있는 만큼
억울하면 2020총선에서 과반의석 얻기를 바랍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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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17-10-14 17:46
   
태극기집회 함성에만 기대는
수구껄텅들이 할말은 아니라 이말입니다.
목마탄왕자 17-10-14 17:47
   
어이 입보수님들! 거 집회에 미국국기좀 가지고 나오지 말라고 하쇼.
아주 내가 쪽팔려 죽것네요. 당신들이 태극기를 더럽히는것 까진
뭐라 안하겠는데, 우리나라 이슈에 왜 남의 나라 국기는 가지고 나와서
흔들어 대는데? 방금 유투브 보니깐 커다란 미국 국기 앞에 세우고
행진하는거 생방송 중이던데. 어쩜 이렇게 생각도 없고 쪽팔림도 없고....
     
광개토 17-10-14 17:51
   
6.25때 함께한 혈맹국이라는 관점에서 드는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총부리 겨누고 있는 분단국의 현실에서겠지만, 미래 통일이 되면 바뀌겠지요 ㅎㅎ

저는 보수의 가치를 나쁘게만 보지는 않습니다.
          
목마탄왕자 17-10-14 17:56
   
그러려면 영국국기, 캐나다국기, 에디오피아국기, 터키국기 등등등... 을 모두 들고 나와야 겠죠.
아니 박근혜 석방하라는 가두시위에 왜 미국국기를 앞세우고 행진하냐구요.
댓글창에는 군대여 일어나라! 이 ㅈㄹ 해쌌고.
               
광개토 17-10-14 18:03
   
그건 현상황을 너무 확대, 비판적으로 보는 분들인 것 같네요.
그런 분들은 과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순수하게 나라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면 국가에서 안심시키도록 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런분들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가장 문제입니다.
                    
페라리 17-10-14 18:15
   
이렇게 한번 생각해보자 이말입니다.
박사모나 수구껄텅들이 말입니다.
왜? 성조기를 들고나오는것일까? 이말입니다.
그건, 미국의 힘을 빌려보고 싶다는 의중이 깔려있는건 아니겠냐? 이말입니다.

순수하게 나라를 생각하는 사람들이면,
태극기만 들고나왔을꺼다 이말입니다.
성조기를 들고나온다는것 자체가 비상식적인 행동은 아닐까? 하는 생각말입니다.

이걸 조장하는게 과연 누구일까 하는것이라 이말입니다.
논리적으로 당연한걸
확대해석이라고 하는게 모순아닐까 생각해본다 이말입니다.

정말 미국의 의존이 아닌
6.25참전 동맹국으로써 성조기를 들고나오는거라면
다른 동맹국들의 국기도 같이 들고나오는게 맞는것 아니겠냐? 이말입니다.

여기는 한국이지 미국이 아니라 이말입니다.
                         
목마탄왕자 17-10-14 18:18
   
저도 페라리님 말씀처럼 지금 거리에 성조기를 들고 나온 인간들이
그러한 불손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게 아닌가 의심하도 있는겁니다.
즉 저들은 우리들의 주인님이신 미국님께서 문재인정권을 물리치고
우리 개돼지들의 수장인 박근혜를 도와주세요. 라고요.  군대여 일어나라와
같은 맥락에서요.
                         
광개토 17-10-14 18:29
   
제가 확대해석이라고 한 것은 군대여 일어나라 하시는 분들을 지칭한 것입니다.

본인이 깃발을 들고 나온게 아닌 지급된 것이라면 어떤 의미에서든 나눠준 사람들의 생각이 섞여들었다고 반영되었겠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동맹국 깃발도 함께 흔들었다면 더 의미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제가 그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의도지는 알 수 없겠지만, 조심스레 의견을 내보면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애국이란 기치로 타국에 의존하는것도 도에 지나치면 안되겠지요..
                    
winston 17-10-14 18:31
   
님...
꼭 박형준 같아요..
                         
광개토 17-10-14 18:35
   
박형준이란 본명을 쓰시는 분이 계시나보군요..

여기계신 분들과 몇번 인사나눈 적이 있는데요.
눈팅은 길었지만 가입기간은 짧습니다..

반갑습니다.
                         
winston 17-10-14 18:38
   
아니요~
썰전의 박형준 말입니다.
                         
광개토 17-10-14 18:43
   
최근에 썰전에 나오시는 분이군요..

이분보다 인물은 제가 더 못날 것 같네요 ㅎㅎ;;
그분을 잘 모르지만, 좋은 뜻으로 여기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veloci 17-10-14 17:50
   
춘원 이광수와 모윤숙들이 살아돌아온다면 따악~ 이딴 글을 썼을테지

에이 세상 드러운 지.성. 오피니언 리더들...... 퉤~퉤~퉤
     
쌈밥집 17-10-14 17:51
   
저 칼럼을 쓴 교수가 이광수같은 존재인가요?
          
veloci 17-10-14 17:56
   
그리고 님은 뭣도 모르고 감격에 겨워 눈물 흘리며

사이렌 맞춰 궁성요배하고 황국신민서사를 읊던 속없는 덜떨어진 조선인이고요
               
쌈밥집 17-10-14 17:59
   
무슨 근거로 갑자기 저를 그딴 수준의 인간으로 취급해요?
                    
veloci 17-10-14 18:02
   
갑자기는 무슨 ~ 님 요 며칠 끌어다 올리는 글보고 판단했수다
                         
쌈밥집 17-10-14 18:05
   
내 글에 뭐가 문제가 있는지나 이야기 하던가 자기 마음에 반대되는 글 쓴다고 상대를 그런식으로 깎아내리면 다인가요?
당신은 뭐 고상하고 대단한 사람인가요?
                         
veloci 17-10-14 18:08
   
나 인성 드러워....그래도 님같은 숭악한 모지리보단 낫지
                    
페라리 17-10-14 18:03
   
님의 글을 보고
저딴 수준의 인간으로 취급하는건 아닐까? 이말입니다.
님의 글을 되씹고, 곱씹어서 찬찬히 읽어보라 이말입니다.
오롤로이요 17-10-14 18:22
   
입보수 수꼴 적폐가 심심하구나.
winston 17-10-14 18:33
   
별 그지같은 글이라고 봄.
지금 야당이 야당인가?
뭘 더 이상 설득해??
달보드레 17-10-14 19:42
   
저 따위 색히가 교수?

개보다 못한 색히들도 교수하는데........

저 개보다 못한 색히 밑에서 배우는 학생이 불쌍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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