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18&aid=0003846244&date=20170609&type=1&rankingSeq=4&rankingSectionId=100
청와대는 9일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일정과 관련, “미국 측이 최고의 예우를 갖춰 문 대통령을 맞이하겠다는 계획을 분명히 했다”는 반응을 전하며 항간에 일고 있는 한미 정상회담 이상 기류에 대해 부인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현재 외교채널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 양국간 세부조율이 마무리되는 대로 내주 중 개략적 일정과 의제 등 구체사항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미국 현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한미 정상회담의 변수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돼왔다. 정 실장은 양국간 조율 과정을 발표하면서 이 같은 문제제기를 불식시켰다.
정 실장은 “2~3일간 직접 워싱턴을 방문해 백악관 맥마스터 국가안보보좌관, 국무부 쉐넌 차관과 만나 대통령 방미 관련 일정과 의제 등을 협의했다”면서 △한미 동맹 발전방향 △북핵 문제 해결방안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공동 노력 등 의제를 소개했다.
아울러 “지금은 다가오는 6월말 한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금번 정상회담은 양국의 신정부 출범 이후 양 정상간 첫 만남인 만큼, 정상간 긴밀한 유대와 공고한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방미에 이어 독일 함부르크에서 7월 7~8일간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며 이 자리에서 미국 이외에 중국, 일본, 러시아 및 아시아, 유럽 등 다수의 주요국 정상들과도 양자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