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26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안철수는 이명박의 수하로 새누리당을 탈당해 20대 총선에서 은평을에 출마했으나 국민들의 '응징'으로 낙선한 이재오의 서울 은평구 구산동 집으로 찾아가 비공개 심야 회동을 가졌다.
안철수는 이 자리에서 이재오에게 "대선 도전에 힘이 되어달라"며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총선전에도 안철수가 이재오를 영입하려 애를 쓴 것으로 알려져, 이명박의 실정에 이를 가는 호남 정서를 무시했음도 드러났다.
이 의원 측 관계자는 "총선 전에도 (안철수가) 이 장관(이재오)을 그쪽으로 모시고 가려고 애를 많이 썼는데, 이 장관이 거부했잖아요, 그때"라며 총선 전에도 안철수가 이재오를 영입하려 했음을 전했다.
이는 안철수가 친이명박계 좌장 이재오를 끌어들임으로서 나라를 거덜낸 친이계를 포함한 보수층으로 지지기반을 넓히려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안철수는 "새누리당을 탈당한 합리적 보수 인사를 끌어안겠다"고 공개적으로 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