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문 전 대표가 직접 연락을 하셨던가요
김 회장=얼마 전 연락을 줬어요. 식사 한 번 하실 수 있겠느냐고 해서 그러자고 했어요. 근데 벌써 소문이 났어요?
기자=포럼에서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문 전 대표와 어떤 인연이 있으신가요
김 회장=내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좋아했어요. 같은 학교(부산상고)를 다녔고요. 청와대 초대 받아 식사도 몇 번 했어요. 문 전 대표는 그때 같이 봤죠. 그리고 문 전 대표가 내 팬이라던데요. (하하하)
기자=2012년 대선 때는 어떻게 도우셨나요
김 회장=그 때는 멀리서 응원했어요. 김대중(DJ) 전 대통령이나 노 전 대통령 때도 그랬고요.
기자=문 전 대표는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김 회장= 바르고 부드러운 사람 같다. 나는 운동장에서 강하게 행동했고 그런 나와는 다른 성향이 달라 좋다
기자=얼마 전 회장 맡으셨는데 문 전 대표 돕는 게 문제 없을까요
김 회장= 그게 무슨. 좋아하는 사람 그냥 돕겠다는 건데요. 내가 무슨 힘이 되는 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