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글을 보니, 박지원 대표가 '친박도 반성하고 사죄하면 용서하자..'이런 말을 했군요.
물론, 진정 반성하고 사죄하면 용서해야 하겠죠.
그러나, 과거 1948년 반민족행위처벌법기초특별위원회(반민특위)를 만들고 반민족행위처벌법을
제정하고도 친일세력을 하나 변변히 처벌하지 못하고 해체된 것은
바로 친일세력으로 수립된 이승만 정부때문이었습니다.
청산해야 할 과거가 있는데, 온정주의에 휘말려 대충 넘어가면
지금과 같이 두고두고 과거에 억매여 많은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박지원 대표는 지금 국민의당 사정이 급해서 찬밥/더운밥 안가리고 영입할 핑계로 저런 소리를 하지만,
이렇게 하면 과거 큰 잘못을 한 새누리당은 또다시 어영부영 처벌받지 않을 것이고,
잘못을 뉘우칠 기회가 없으니 분명 다른 형태로 잘못을 저지를 것입니다.
그래서, 국민의당의 비박 영입시도는 잘못되었다 생각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불행하게도 잘못된 과거를 제대로 청산한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과거의 큰 잘못이 있으면.. 분명 한번은 청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각합니다.
또다시 과거를 되풀이 할 수는 없습니다.
지금의 대규모 촛불시위도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은
잘못한 대통령을 향한 것이기는 하지만,
그동안 잘못 판단하고 지지했던 많은 국민들이 스스로 반성하는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과정이 분명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성숙시킬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