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6042“교과서 문제에 대해 저희들은 아주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그 이전에 지금 대한민국을 반으로 분열시키는 문제에 대해 양쪽 다 문제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것들을 내 생각과 다르면 무조건 틀렸다고 보는 생각이 우리나라를 둘로 쪼개고 앞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고 있다. 저희들이 드린 말씀이 맘에 안 드실 순 있지만, 문제의식 자체가 서로 다른 생각이 다 같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 부분에서 서로의 생각을 교환하고 합의에 이르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말씀드린다.“(오마이뉴스)
교학사교과서 문제는 더 황당하다. 오류수정이 자체 수정을 포함해 무려 2000건이 넘는 책이 교학사 교과서다. 백범 김구 선생을 테러리스트라고 하고, 안중근 의사를 교과서 색인 목록에서 제외했는가 하면 조선인 위안부가 일본군을 따라다닌 경우가 많았다고도 기술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불리한 ‘5·16’ 사료를 선별적으로 편집하기도 한 교과서를 ‘모든 것들을 내 생각과 다르면 무조건 틀렸다고 보는 생각..’ 운운한다는 게 새정치를 하겠다는 사람의 사고방식인지 의심이 간다.
청소년들에게 역사를 거꾸로 가르치겠다는 역사왜곡을 두고 ‘내 생각과 다르면 무조건 틀렸다고 보는 생각이 우리나라를 둘로 쪼개고 앞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고 있다’니.. 그게 합리적인 판단인가? 역사왜곡은 명백한 범죄다. 청소년들에게 왜곡된 역사를 가르치겠다는 파렴치한 범죄를 양시 양비론으로 덮으려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보다 인간적인 면에서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