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우승하는 축구팀이 있는데 거대 스폰서 기업도 있고 공정하게 경기를 지켜봐야 할 심판도 이 팀에게 호의적인 상황에서 문제의 경쟁팀은 상대팀보다 열악한 환경속에서 플레이마저 열의를 보이지 않고 내내 집니다.
다들 알겠지만 거대 스폰서와 심판마저 같은 팀인 선수층이 두터운 우승팀이 새누리팀이고 선수층도 많고 경기 외 번외경기에서 선전하는 선수들이 많아 팬들로 하여금 기대하게 하는 팀이 현 제1야당인 민주팀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그런데 그 중 주전 선발에 밀린 선수들이 불만을 품고 우리가 더 나은 팀을 만들겠다고 한 선수와 이미 나간선수들과 만들어 국민팀을 만들었는데 문제는 하는 플레이 방식이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겁니다.
나름 기대를 품은 팬들은 더 공격적이고 압박할 수 있는 팀으로 기대를 했지만 이들의 상대는 새누리팀이 아니라 민주팀하고만 붙으며 내가 더 잘한다고 싸우는 와중이죠.
결국 더민주팀에게 새로운 팀이 이겨도 만년 2등이라는 결과만 얻겠지요 ~
팬들은 파이팅있게 싸우는 재미난 경기를 원하는데 이 팀의 선수층을 보면 이미 새누리에서 밀렸거나 특정 지방에서 경기 좀 뛴 선수들 이외에는 주전자리에 만족할 뿐 특별히 보여줄 것이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시민구단이라서 프로경력이 있는 주전선수는 별로 없고 성적은 초라해도 사람들을 열광시키는 경기내용과 상대방을 압박하는 공격적인 축구로 성장가능성 있는 팀이 있는데 정의팀입니다.
사람들은 굳이 대안으로 팀을 고르라고 한다면 당연 정의팀이 아닐까요?
지금의 정치구도도 마찬가지인 겁니다.
국민의당을 비난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구성인물들을 보면 더민주와 별반 다를바 없거나 제1야당에 만족할 인사들이 대부분이지요. 국민들은 거대 여당의 횡포에 맞설 당을 원하는 겁니다.
즉 정권심판하라고 야권에 표를 던져 주는 것인데 무슨 정체성을 운운하는데 차별성도 못내세우고 지역정당 소리를 하는지 이해가 안 가는 상황인 겁니다.
국민의 당보다 더 나은 대안인 정의당이 있는데 더민주의 행태가 싫어 국민의 당을 지지하는 사람은 후에도 같은 말을 하거나 배신을 느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문제는 선거구제에서 제3당 제4당의 진입장벽이 높아 사표가 되기에 우려하는 상황에서 야권지지자들이 서로가 응원하는 팀이 낫다고 싸우는 겁니다. 저또한 지역구에서 야권연대로 더민주 후보가 뽑힌다면 더민주를 뽑을 겁니다.
물론 정당투표는 원하는 정의당을 뽑겠지만 더민주 지지자라서 국민의 당을 욕한다고 생각하는 프레임은 종편이나 보수찌라시들이 만들어낸 공작이지요.
진정한 다당제를 원한다면 현 제도에서는 혁신적인 스타정치인이 나오거나 소선구제도가 바뀌지않는다면 불가능한 겁니다. 차악을 선택하기에 일단 새누리를 안 뽑는 것이라 전략적인 투표를 할 수 밖에 없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