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정찬 기자] 한국갤럽은 4월 첫째 주(4~6일)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과 국민의당 지지율이 상승했다고 8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 39%, 더불어민주당 21%, 국민의당 14%, 정의당 5%, 없음/의견유보 21%다.
새누리당과 국민의당 지지도가 지난 주 대비 각각 2%포인트 상승했고 무당층 비율은 4%포인트 줄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3주째 변함 없었다
국민의당 지지도는 3월 넷째 주까지 한 달 넘게 8~9% 선에 머물다가
최근 2주 연속 상승해 창당 이후 최고치(14%)를 기록했다.
이번 주 새누리당(39%)과 더불어민주당(21%) 지지도는 국민의당이 조사에 첫 포함된
1월 셋째 주 이후 평균치에 해당하며, 같은 기간 정의당 지지도 평균은 4%다.
야권 관심 지역인 광주/전라에서의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지지도는 2월 첫째 주까지
어느 한 쪽의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으나, 설 이후 한동안 '더민주 유지-국민의당 하락·정체'가
지속됐다. 그러나 3월 넷째 주 33%-22%, 다섯째 주 27%-30%, 4월 첫째 주 24%-37% 등
최근 3주간 흐름은 '더민주 하락-국민의당 상승'으로 요약된다.
박근혜 대통령이 직무지지율 조사에서는 43%가 긍정 평가했고 46%는 부정 평가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7%).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 주 대비 5%포인트 상승했고 부정률은 5%포인트 하락했다.
각 세대별 긍정/부정률은 20대 23%/62%, 30대 23%/67%, 40대 31%/59%, 50대 62%/32%,
60대+ 67%/19%다.
주요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393명)은 80%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207명), 국민의당 지지층(143명), 정의당 지지층(51명)에서는
각각 82%, 69%, 86%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207명)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9%, 부정 45%).
이번 주 대통령 직무 긍정률 상승은 새누리당 지지층, 무당층과 50대에서 두드러졌다.
새누리당 지지층에서의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3월 둘째→셋째→넷째 주 80%→75%→70%로
하락했다가 지난 주 74%, 이번 주 80%로 다시 상승했다. 무당층에서의 직무 긍정률은
3월 넷째 주 20%→다섯째 주 24%→이번 주 29%로 상승했다.
한편, 50대에서의 직무 긍정률은 3월 하순 50% 언저리였으나 이번에 60%를 넘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6일(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5명를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8%다
(총 통화 5,441명 중 1,005명 응답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