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검찰총장 혼외자식 보도에 박지원-김용민 '개연성' 주목
입력시간 | 2013.09.06 14:08 | 박종민 기자 mini@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박지원 민주당 의원과 김용민 시사평론가가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자식 보도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박 의원은 6일 채 총장이 10여년 간 한 여성과 혼외 관계를 유지하면서 사이에 아들을 얻은 사실을 숨겨왔다는 조선일보의 보도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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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자식 논란에 대해 의견을 나타냈다. / 사진= 박지원 트위터 | |
박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검찰 총장 흔들기? 이상한 보도가 이어지더니 혼외 아들까지? 기자들 전화지만 청문회 때 전혀 언급되지 않았고 저도 사실을 모릅니다”라고 적었다. 그러나 “최근 일련의 흐름과 국정원 대선개입 경찰 축소 은폐수사 재판 과정과 연결되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라며 시기상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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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민 시사평론가가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자식 보도의 개연성을 언급했다. / 사진= 김용민 트위터 | |
한편 김용민 시사평론가도 보도 시기의 개연성에 주목했다. 그는 트위터에 “무슨 이유로 이석기 국면이 접히는 이 시기에 그걸 깠는지도 분석해야 합니다. 그래야 바보가 안 됩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또 “채동욱 총장의 ‘과거’와는 별개로 조선일보가 어떻게 그 정보를 얻었는지 시민은 주목해야 합니다”라며 이번 사안을 보도한 조선일보의 정보 입수 경로에 대해서도 궁금해했다.
현재 정치권이 채 총장의 혼외자식 관련 보도에 술렁이고 있는 가운데 채 총장은 검찰 내부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앞서 대변인실을 통해 출입기자들에게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해명한 것보다 부인의 강도를 높인 것이어서 진위 여부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X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