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글입니다.
제 견해는 대체로 이러합니다.
합리적 비판 기대합니다.
자... 지금 연습장에 대충 대한민국 지도를 그려보십시오.
그리고 반만년의 역사 가운데 한반도를 거쳐왔던 많은 통일왕조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원대한 영토의 고조선... 중원을 호령한 고구려... 그리고 신라...
선비의 나라 조선
그렇습니다. 누구나 역사를 공부해 본 분들이라면 신라 대에 이렇게 느꼇던 분들 적지 않으실겁니다.
신라가 비록 삼국통일을 이루었으되 그 힘이 당나라와 연합한 것이라
"영토"가 너무 작지요
고구려가 통일했다면... 모르지요 우리나라가 지금 얼마만할 지
그런데 그 사실 아십니까??? 지금 우리 "대한민국"의 영토는 통일신라보다도 작습니다.
통일신라보다도 작은 영토로, 일본의 채 절반에도 못미치는 인구로도 우리는 국민소득 2만불의
세계 10대 무역대국에 온갖 문화와 스포츠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뛰어난 민족입니다.
아쉽지 않습니까?? 한반도는 왜 지금껏 늘 외세의 침략에 시달려왔으며 지금도 왜 세계 2 3 4 6 9위의
재래식 군사력들을 가진 국가들이 주변에 있을까요???
통일 필요합니다. 고작 북한의 인구와 영토와 자원이 필요해서가 아닙니다.
우리가 늘 일본에게 놀리는 말이 있지요. 섬나라, 갈라파고스
그런데 사실상 "대한민국"도 섬이나 진배없다는 사실 아십니까?? 아니 오히려 섬보다도 못할 지도
모르겟습니다. 북쪽으로는 비행기조차도 지나가지 못하니 말이죠
통일 한국이 되면 대한민국은 유럽 - 아시아를 잇는 영토의 최동단에 위치하게 됩니다. 지리상으로도 반도이기 때문에 이는 곧 한반도는 철도 - 도로 - 항만 - 공항의 거점이자 종착지가 되고, 허브가 됩니다. 또 러시아 - 중국이라는 거대한 시장과 가능성을 가진 나라와 육로로서 국경을 맞닿게 됩니다.
중국을 자세히 보시면 태평양을 접하지 않습니다. 기껏해야 서해안일 뿐더러 동쪽 끝도 러시아에 의해 막혀있습니다. 중국은 왜 하필이면 북한의 동해안인 나진 - 선봉 자유무역지대의 개발권을 따내었을까요?? 또 한반도의 두만강 이북 지역은 겨울이면 얼음이 얼어 항구로 사용하기 힘든 지역이 됩니다. 러시아는 왜 제국시대에 그토록 남하를 꿈꾸어 결국 한반도와 국경을 맞닿게 되었을까요??
왜 일본은 그토록 한반도 해저터널을 원하는 것일까요???
통일을 하는 순간 이 모든 지리적 이점이 현실이 됩니다. 러시아 - 중국과 육로로 국경을 맞닿으며 유럽 횡단 열차의 종착역은 부산이 됩니다. 석유 및 천연가스의 수송로는 산지에서부터 육로로 가능해지며 수송관이 지하에 매설됩니다. 중국에서 미국 일본 등 태평양 연안의 국가들로부터 수출, 수입을 하기 위해서 한반도의 항구를 이용합니다. 러시아도 겨울에는 마찬가지입니다. 일본은 유럽으로부터의 물자를 수출, 수입하기 위해서 부산항을 이용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나라들이 모두 세계 2 3위 등 10위권 이내의 경제대국입니다.
물론 통일을 위해 어느정도의 비용분담은 필요합니다. 막대한 고통이 따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계실 지 모릅니다. 하긴 해야하는데... 내가 살아갈 대에는 안된다고 할지도 모릅니다. 다음 세대로 미루자고 하실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말씀하시면 할 말은 없습니다.
다만 나중에 돌아가셔서 이순신 장군님을 뵙게되면 꼭 똑같이 말씀하셔야 하겠지요
"뭐하러 후대를 위해서 그렇게 한 몸 희생하셨냐고..."
독립운동가 분들을 만나게 되셔도 이렇게 말씀하여야 하겠습니다.
"왜 재산과 몸과 가족과 평화를 모두 버려가면서 그렇게 싸웠냐고..."
마찬가지 아닐 까 생각합니다.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정작 중요한 것들을 모두 빼앗기게 될 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