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기장군 장안읍 주민 대표들이 14일 오후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를 방문, 고리원전 가동 중단을 요구했다.
장안읍 발전위원회, 장안읍 주민자치위원회, 장안읍 이장단 등은 배한경 고리원자력본부장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이들은 "감사원 감사 결과, 고리원전에 위조부품 설치가 없다는 정부의 발표가 모두 거짓으로 판명됐다"며 "이는 원전정책과 원전안전을 책임지는 정부기관이 고리원전 주변지역 주민을 기만했을 뿐 아니라 정부 스스로 불신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민간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고리원전 설비를 전수조사하고, 국제적으로 공인된 제3의 기관에 의뢰해 원전의 안전성을 점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배 본부장은 "위조부품의 성능에 문제가 없으며 단지 공인 기관의 성능검사표만 위조됐다"고 해명했다.
기장군
박근혜 - 검토해 보겠다 - 41,164표 (61.0 %) ,
문재인 - 원전 당장 중단하겠다.-26.084표 (38.7 %)
주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후보가 더낮은 득표를 하는 불편한 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