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가 왜 한나라와 거리두기를 택했을까요?
무소속을 선언한것을 보면 예상된 수순이기도 합니다.
반한나라당이라고해서 친민주당을 의미하는것은 아니기때문입니다.
민주당이 워낙 못하고 있기때문에 굳이 거론할필요가 없었던거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곽노현 사태등으로 민주당의 기운이 약세인데 이미 날개가
꺾여버린 민주당을 굳이 경쟁하는 맞수로 고려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지네요.
반면 최근 기세등등한 한나라당에게 기선제압하는게 현실적인
큰 장벽으로 느껴졌기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안철수라는 사람이 보여준 삶의 자취는 진실성이 묻어납니다.
자기는 국가안보에는 보수이고 사회에는 진보적 입장이다...라고 했지요?
요즘 음반시장도 디지털 싱글이 대세입니다.
듣기 싫은음악까지 패키지로 구입할 의무가 없는거죠...
듣는음악에서 보는음악으로.. 패키지 음악에서 원하는 싱글 음악으로.
21세기 디지털시대의 음악 트렌드가 세계최초로 한국에서 새롭게 태동했습니다.
이제는 정치도 시대의 트렌드를 따라가야할때라고 봅니다.
정치도 한 정당을 지지하면 패키지로 함께 묶어서 가는 아날로그적인
시대는 이제 작별해야할때라고 봅니다.
세계최초로 한국에서 진보와 보수의 정당정치의 프레임을 깨부수는 계기가
마련될수 있을지 기대해봅니다.
아무리 한국 정치가 후진적이라고는 하지만 재야의 진정성있는 인물들이
공평하게 뜻을펼칠수 있는 기회가 부여됐다는 점에서는 우리나라 사회도
많이 발전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치 후진국 일본에서는 절대로 불가능한일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