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독성과 빠른 타자를 위해(저는 독수리) 음슴체를 사용함. ㅈㅅ
저는 문재인을 지지하지만,
비교우위에 문재인을 더 지지하는 것이지 이재명과 안희정도 문재인과 다를 바 없이 좋아함.
그런데,
경선 토론과 그간의 발언들과 행보에서 이재명이 입에 칼을 물고 있어서 그렇지 가만가만 크게 보면,
문재인의 생각과 대동소이하게 보인다는 것.
대기업 증세 부분에서도 격한 논쟁이 있었으나 결국 두 후보 간 의견 차이가 없는...
(순서 문제는 행정이나 입법 문제로 가면 무의미해지는)
복지 문제도 순서의 차이와 규모의 차이.
(물론 복지에서 순서와 규모의 차이가 실생활에는 크게 차이가 나지만 지향하는 바는 동일.....)
오히려 비슷할 것 같은 안희정과 문재인은 실제 생각이 많이 다름.(다르다고 싫은 것은 아님.)
문재인과 이재명이 큰 정부를 지향한다면, 안희정은 작은 정부를 지향하고 있음.
물론 세 후보가 다 지방 분권형 대통령을 외치지만 이 문제와는 좀 별개로 보임.
거기에 문재인은 원래 말이 적고 속으로 칼을 숨기는 타입.
이재명은 밖으로 칼을 꺼내들고 다니는 타입.
안희정? 안희정도 속으로 칼을 숨기는 타입.
그래서 둘 다 칼을 품고 있는 문재인과 안희정 조합보다는
지향하는 바가 비슷하고 안팎의 구분이 반대되는 문재인과 이재명의 조합이 잘 어울려 보임.
이번 대선 누가 대통령이 되던지,
문재인과 이재명의 조합을 보고 싶음.
-점심 후 밀려오는 졸음을 쫓기 위해 주절이 해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