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저는 엄연히 1번 주자여서 정국 흐름이 새누리당의 온갖 계산과 장난에 의해서 역사가 거꾸로 역행하지 않도록 제가 저지선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려하지 않을지는 모르지만 이 흐름을 뒤집지 못하도록 마지막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바로 저라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당이 국민의 심판을 모면하고 다시 집권하려면 반드시 저를 밟고 넘어가야 할 것입니다. 저는 그 역할 끝까지 충실하게 해낼 겁니다.
문재인 : 저는 반드시 저여야만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대통령이라는 직책보다 정말 세상을 제대로 한 번 바꾸고 싶고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수단으로써 대통령이 되고 싶은 거죠. 저는 우리당의 논의되고 있는 대선주자 가운데 제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어떤 의지나, 그 다음의 준비에 있어서 가장 앞서가고 있다고 스스로 자부합니다. 그러나 아까 박원순 시장, 비롯한 다른 후보 분들도 다들 좋은 분들이어서. 충분히 역할을 다 하실 수 있는 분들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