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문재인 정부' 규탄 대구 집회에 대해 대구 시민들이 '적폐당 해체' 집회로 맞불을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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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표는 지난 11일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방송장악 음모는 원내에서 국정조사와 대정부 질문을 통해 본격적인 투쟁을 하고 대구 대회부터는 전술핵이 재배치 될 때까지 전국을 돌며 장외집회를 계속 열 것"이라고 대정부 투쟁 기조를 밝혔다. 같은 자리에 있던 전 대구 동구청장 이재만 최고위원은 "다가오는 15일은 핵인질 5천만에 대한 심판을 대구에서 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자유한국당의 장외투쟁은 권역별 대국민 보고대회 형식으로 1차 서울, 2차 대구에 이어 3차 부산 집회로 이어지며 전술핵 재배치·핵무기 개발 1,000만 서명운동도 집회장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이에 대해 대구 일부 시민들은 자유한국당 대구 금요집회에 대한 맞불 토요집회를 연다. 올 6월부터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앞에서 '한국당 해체' 집회를 연 대구 시민 모임 '깨어있는 대구시민들'과 대구경북민권연대는 "오는 15일 자유한국당의 새정부 규탄 집회에 맞서 오는 16일 오후 6시 대구시 중구 동성로2가 CGV한일극장 앞에서 적폐청산·국정농단공범 자유한국당 해체 시국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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