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주 일요일 교회 성가대에서 나온 말들입니다.
그냥 창피하대요. 이건 나라도 아니라고. 국격, 자부심, 자존심, 개나 줘 버리라고.
남의 나라에서 쓰다버린 배 사다가, 화물이고 사람이고 짐짝처럼 쓸어담고, 그냥 눈 앞에서 죽어가는 아이들 바라만 보고있는 나라가 무슨 선진국? 은 개뿔, 후진국 그 자체라며,
그 절망감, 씁쓸함, 우리나라에 대한 기대감, 자부심 이런거 싸그리 무너졌습니다.
전 최순실에 의한 국정농단도 세월호의 무능함, 참담함에 비하면 그리 충격먹지도 않았습니다.
제가 일본 중국등 이웃나라에 비해 우리나라에 대한 우월함 자부심을 갖고있었는데, 그 사건 이후로 싹 사라졌습니다.
박근혜정부는 세월호 사건으로 국민들에게 얼마나 수치심, 좌절감, 상실감을 안겨주었는지 깨달아야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