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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02 17:24
냉전시대 좌파에 대해
 글쓴이 : sariel
조회 : 340  

냉전시대의 좌파에 대한 이야기가 있길래 심심해서 서술하려 합니다.

냉전시대 좌파들의 사상은 대부분 마르크스-레닌으로 이어지는데 이는 당시 사회주의를 추구하는 
대다수 국가가 그렇고 예외적으로 유고슬라비아, 북한, 중국등은 후에 독자적인 사상으로 바꿉니다.
사회주의 국가는 자유를 싫어해서 국가 명칭에 자유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알고 계신 분도 있지만 
그렇게 따지면 평등이 좋다고 평등을 국가명칭에 사용한 국가도 없습니다. 

대다수 사회주의 국가는 인민 공화국이라는 명칭을 사용했고 이는 인민(국민,백성)의 공화국이라는 뜻으로 
공화국은 공화정을 시행하는 국가로 복수의 주권자가 통치하는 국가를 뜻합니다.
애초에 공화정, 공화국은 정치 제도이고 민주주의는 정치 사상을 뜻합니다. 
따라서 북한의 경우 "조선 민주주의 인민 공화국"을 풀이하면 민주주의 사상을 가지고 
인민이 공화정을 하는 정치제도를 가진 국가라는 뜻이죠. 

사회주의는 자유라는 말을 싫어한다는 말도 있는데 그것도 틀린 이야기 입니다.
북한의 사회주의 헌법에도 수차례 언급이 되구요.
출처 : https://ko.wikisource.org/wiki/%EC%A1%B0%EC%84%A0%EB%AF%BC%EC%A3%BC%EC%A3%BC%EC%9D%98%EC%9D%B8%EB%AF%BC%EA%B3%B5%ED%99%94%EA%B5%AD_%EC%82%AC%ED%9A%8C%EC%A3%BC%EC%9D%98%ED%97%8C%EB%B2%95

북한 사회주의 헌법
제2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제국주의침략자들을 반대하며 조국의 광복과 인민의 자유와 행복을 
실현하기 위한 영광스러운 혁명투쟁에서 이룩한 빛나는 전통을 이어받은 혁명적인 국가이다.

제64조 국가는 모든 공민에게 참다운 민주주의적권리와 자유, 행복한 물질문화생활을 실질적으로 보장한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공민의 권리와 자유는 사회주의제도의 공고발전과 함께 더욱 확대된다.

제67조 공민은 언론, 출판, 집회, 시위와 결사의 자유를 가진다. 
국가는 민주주의적정당, 사회단체의 자유로운 활동조건을 보장한다

제68조 공민은 신앙의 자유를 가진다. 

이 외에도 수차례 언급이 됩니다.


우리가 흔히 냉전시대 자유진형과 비자유진형의 대립이라고도 알고 있는데 
이것도 조금 틀린 내용입니다.
물론 대립하는 두 체제가 각 각 자유와 평등을 가장 우선시하긴 했지만 가장 큰 차이는 
경제 체제의 차이였고 그래서 보편적으로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대립으로 봅니다.
두 체제 모두 자유, 평등을 극단적으로 추종하고 다른 사상을 완전히 거부한게 아닙니다.

그 예로 우리나라 헌법에도 평등이라는 단어는 존재합니다.

제11조 ①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제36조 ①혼인과 가족생활은 개인의 존엄과 양성의 평등을 기초로 성립되고 유지되어야 하며, 국가는 이를 보장한다.


여튼 당시를 보면 소련과 미국의 대립이었다고 보는게 정확하고 실제로 전쟁의 주요 세력이기도 했습니다.
그렇기에 두 국가의 핵심 체제에 의한 분류로 보는게 타당하며 때문에 완전히 반대 된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서로 다르다는 관점으로 접근하는게 맞습니다.

또한 각 각 사상의 근본이라고 볼 수 있는 자본론과 국부론에서도 그렇게 극단적으로 하나의 가치를 추구하지 않습니다.
물론 자본론은 국부론을 비판하는 내용이 많지만 그것도 다 이유가 있는데 인류 역사상 서구의 경제는 대다수 
어느정도 시장의 자율성을 보장했습니다. 
그렇게 경쟁이 생기고 경쟁에서 밀리는 사람들도 생겼고 경제적인 계급이 생겼습니다.

부익부 빈익빈은 당시라고 예외가 아니었는데 가난한 사람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가난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이는 역설적으로 가난한 이들에게 인간의 자연적 자유마저 침해하는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어쩌면 두 사상은 모두 자유를 중요시 하는데 그 방법에서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보기도 합니다.
많이 들어보셧겠지만 당시 공산진형을 프롤레타리아 독재 사회주의라고도 지칭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프롤레타리아가 다름 아닌 사회적으로 하위 계급의 일원을 지칭합니다. 

정리하면 자본주의에 가까운 체제를 유지하던 중 경쟁이 심화되고 낮은 계급의 사람들이 
인간으로써의 기본적인 자유마저 침해당하니 이에 대한 반발이 심해지고 공산주의가 지지를 받게 된 겁니다.
무슨 자유를 추구하고 평등을 추구하고 .. 그런건 이상한 사람들의 망상이죠.
그딴게 어디있나요? 누구나 자유를 원하고 가난하면 평등을 원하는거지. 
평등을 원하는 이유도 평등하게 자유롭고 싶어서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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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태천황 18-01-02 17:30
   
사회주의와 전체주의를 구분 못하는 분들이 있긴 함.
물론 사회주의 노선으로 가다 전체주의로 빠지는 나라가 더러 있었지만,
이를 필요충분 조건, 혹은 동의어로 간주해버리는 분들...
     
ijijij 18-01-02 19:27
   
개인의 자유에서 가장 큰 비중은 경제적 활동의 자유이고 사회주의를 추구하다 보면 개인의 자유를 억압할 수 뿐이 없는 것입니다.
동구 사회주의 국가중에 개인의 자유를 제대로 실현한 국가가 있으면 제시해 보세요.
sariel 18-01-02 21:25
   
어서오세요~ 또 이상한 소리 하시는군요.
근데 세상이 그렇게 단순한게 아님. 공부를 하려면 똑바로 하시고 모르면 조용하고 계시고..
무슨 사회주의는 공산주의고 공산주의는 북한체제라고 생각하는거에요?
가장 큰 차이라는 개인의 소유에 대한 내용조차 매우 다양한 관점이 있는데 그걸 알고는 계시고..?

심심하니 조금 써볼까요? 학계에서 통용되는 주류 또는 일반론만 언급해 봅시다.
아시겠지만 사회주의나 공산주의는 맑스가 만든게 아님.
그 이전부터 존재했고 그 근거는 많은데 대표적으로 윌리암스가 있을 것이고
초기 맑스는 이를 싫어하기도 했는데 막상 현재의 일반적인 사회주의와 공산주의의 정립은 맑스 사후에
레닌에 의해 진행되었다는게 일반론임.
따라서 사회주의나 공산주의는 크게 분류해도 맑스 이전, 맑스,  제2인터 이후, 페레이후 이고 세분화하면
엄청나게 다양하고 그 관점이나 해석의 차이에 따라 더 다양함.

본문에서 설명했지만 애초에 사회주의 사상은 근대자본주의가 발생-형성-발전하는 과정에서
자본주의에 대한 안티 테제로써 발생했고 생산과 분배수단의 사유와 사적 관리를 기초로 자기이윤을 추구하는
자본주의제도에 대한 대안으로 시작했으며 사회적으로 공유-공동관리가 그 핵심임.
사회주의는 무조건 맑스의 그것이고 자본주의 안티테제론. 사회주의를 사상 및 운동으로 파악하던건
대체 몇년전 일반론임? 1980~1990년대 했던 소리였던가? 맑스 이전시기의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대립과
맑스와 엥겔스 그리고 제2인터 이후의 견해차와 페레이후의 견해차들이 있어서 일반화하기 어렵죠.

머 ..굳이 따지면 공산주의의 시초는 Thomas More라고 볼 수 있고 영국자본주의 비판, 사유재산제도를 폐지와
공산주의의 이상도를 그렸다는 점에서 이견이 없을 거라고 봄. 시기는  1400~1500년대.
그 다음이 Tommaso Campanella 대충 Thomas More보다 100여년 늦고  그 다음은 Jean Meslier,
rancois Noel Babeuf가 중요한데 프랑스 혁명 시기 평등자선언을 했으니 최초의 사회주의선언으로 간주되고

이를 사람들이 지지하기 시작한건 19세기 전반인데 이때 중요한 인물들이
Claude Henri Saint-Simon, Charles Fourier, Robert Owen 이죠.
아시죠? 오웬, 푸리에는 유명한 사람들이잖아요?

원래 사회주의나 사회주의자라는 용어는 1826년 오웬의 제자들을 지칭하던 말이고
1832년 생시몽주의자를 지칭하는 말이기도 했죠. 머..각 각 영국과 프랑스라 지역은 달랐지만
여튼 그 시작은 개인주의와 대립되는 개념이었고 Pierre Leroux가 사용하면서 일반화되었죠.
1940년대에는 푸리에나 생시몽, 오웬 학파등 다양하게 사용했구요. 
여기까지만 합시다.. 너무 길어지네.. 시간 있으면 또 하자구요.

여기까지만해도 각자 경제를 바라보는 관점이 다 다르고 그 방법에 대해서는 그다지 언급은 안하거나
누락하거나 여튼 다양해요 엄청나게.. 근데 뭐 사회주의를 추구하다보면 개인의 자유를 억압한다?
뭐래는건지 원.. 그거야 사회주의가 아니라 독재와 비슷하게 경제를 소수가 독점하니 그랬던 것이고
이게 사회주의라고 볼 수 있는지의 관점은 언제 어떤 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다르고 개인의 자유도 마찬가지죠.

역사적으로 수없이 발생했는데 경쟁에는 필연적으로 승자가 발생하고  부는 소수에게 독점되는데
문제는 이를 그냥두면 역으로 경쟁에서 밀린 사람들의 자유가 역으로 억압당하니 그 기본적인 권리를
지키자는 입장에서 정부나 그에 준하는 기관 또는 단체가 어떤 방식으로 관여하느냐의 차이가
현재 시점에서의 다양한 형태의 경제시스템이고 이는 그렇게 단순하게 이분법으로 분류할 수 있는게 아님.

애초에 맑스의 사회주의 관점에서 보면 사회성의 획득이 핵심이지 중앙집중식이 핵심이 아님.
그래서 소유의 형태나 계획의 방식도  지방분권적인 형태, 즉 협동조합소유와 노동자자주관리제의 형태가
그 범주에 들어간다고 해석되는 것임.

현재 시점에서 북한만 보고 그게 사회주의고 공산주의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진짜 재미있는
발상이지만 지들이 우린 사회주의고 공산주의라고 하면 그게 사회주의고 공산주의임?
외부와 교역을 거부하지만 밀수는 하고 장마당은 허용하지만 세금은 걷고 이를 개인이
소유하면서 뇌물을 주면 공식적으로 대체 무슨 경제체제임? 분류 가능함? 이런 경제체제는
근본적인 정치적 사상과 제도가 뭐임? 답 나옴? 안나오죠? 일반적인 개념 정리가 될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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